[SEN마감시황]화이자 백신 소식에 씨젠 9%↓…컨택트株 ‘맑음’

증권·금융 입력 2020-11-10 17:28:38 수정 2020-11-10 17:28:38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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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미국 대선 결과 확정 지연은 예상보다 시장에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지 못하고 있다. 금일 시장에서는 여타 글로벌 증시와 마찬가지로 화이자의 백신 개발 소식이 주된 이벤트였다. 예방 백신이 개발된다는 소식에 진단키트 관련주 씨젠은 9% 가까이 급락했고, 항공·여행 등 컨택트 종목들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3% 상승한 2,452.8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0.28% 상승한 2,453.95로 출발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86억원과 1,599억원 순매수에 나섰고, 기관은 3,287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3.58%)·금융(+2.44%)·운수장비(+2.30%)·건설(+2.10%)·유통(+1.98%)·기계(+1.89%) 등 업종이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고, 서비스(-2.44%)·의약품(-1.58%)·음식료품(-1.53%)·종이목재(-0.90%) 등 업종은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 중에서는 SK하이닉스(+0.58%)·삼성전자우(+0.91%)·현대차(+0.58%)·LG생활건강(+0.13%)·현대모비스(+3.66%)·기아차(+4.21%)·삼성물산(+1.30%) 등 종목은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고, 삼성바이오로직스(-1.18%)·LG화학(-4.36%)·NAVER(-5.03%)·셀트리온(-2.98%) 등은 하락 마감했다. 


바이든 당선 관련 친환경주로 주목을 받으며 전일 시가총액 3위까지 올랐던 LG화학은 금일 4%대 급락하며 시가총액 3위를 삼성바이오로직스에게 반납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22% 하락한 840.7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0.82% 내린 844.22로 출발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3,804억원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65억원과 1,686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하락시켰다. 


업종별로는 운송(+2.61%)·기계 및 장비(+1.60%)·오락 및 문화(+1.51%)·일반전기전자(+0.58%)·통신서비스(+0.63%) 등 업종이 상승 마감한 반면, 기타서비스(-3.65%)·출판 및 매체복제(-3.06%)·제약(-2.77%)·인터넷(-2.20%)·비금속(-2.09%) 등은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2.17%)·씨젠(-8.94%)·에이치엘비(-1.17%)·알테오젠(-5.39%)·셀트리온제약(-2.60%)·카카오게임즈(-2.20%)·에코프로비엠(-0.40%) 등 1위부터 7위까지 상위권 기업이 모두 하락했다. 상승 마감한 기업으로는 CJ ENM(+0.30%)·케이엠더블유(+1.44%)·휴젤(+1.90%)·SK머티리얼즈(+0.71%) 등이 있었다. 


특히 오늘 시장에서는 화이자의 코로나19 예방 백신 개발 소식이 화제였다.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자 여행·항공 등 일명 컨택트주와 정유주 등은 급등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대한항공 +11.24% △진에어 +11.54% △제주항공 +11.11% △티웨이항공 +10.00% △하나투어 +9.17% △모두투어 +6.90% △노랑풍선 +6.81% 등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주인 씨젠은 9% 가까이 급락했다. 


한지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중 국내 증시는 미국 추가 부양 합의와 11월 미국 대선, 국내 대주주 양도세 등 대내외 불확실성 심화로 월말로 갈수록 하방 압력이 심화했지만, 11월 이후 빠른 반등세를 보이면서 전고점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며 “미국 대선 결과 발표 지연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상승하는 것은 시장 참여자들이 차기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는가에 상관없이 10월 중 시장 불안을 가중시켰던 대선이라는 이벤트가 종료됐다는 자체만으로도 안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사실 대통령 선거 등 정치는 시장의 단기적은 변동성만 만들어낼 뿐, 방향성은 바꾸지 못한다”며 “이는 테마 관점에서도 마찬가지로, 구조적인 성장 테마 스토리가 있는 업종과 주식은 차기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든 (단기 부침이 있을지언정) 무관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특히 “대체에너지와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소비 테마가 대표적”이라며 “특히 기후변화 이슈는 글로벌 의제 및 메가 트렌드가 된 것이므로, 10월 중 주식시장 불확실성 증폭에도 관련 테마에 대한 시장의 베팅이 이어졌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최근 대체에너지나 온라인 소비 혹은 테크 관련 대표주들의 경우, 단기 가격 부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중장기 구조적인 성장 전망은 유효하기 때문에 해당 주식들에 대한 분할 매수 전략 또는 시장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덜했던 중소형 대체에너지 테마주로 11월 중 비중 확대에 나서는 것이 현시점에서 적절한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금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2원 오른 달러당 1,115.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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