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0억원 규모 흑석11구역, 2파전…써밋 VS 하늘채

[서울경제TV=지혜진기자] 서울 동작구 흑석11구역 재개발 사업에 대우건설, 코오롱글로벌 등이 입찰하며 2파전을 확정했다.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23일 오후 3시까지 받은 재개발 사업 입찰에 대우건설, 코오롱글로벌 등 2개 회사가 참여했다. 이날 대우건설은 오후 2시 30분께, 코오롱글로벌은 2시 45분께에 조합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내며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들은 고급화 요소에 신경을 쓸 것으로 보인다. 조합은 지난달 현장설명회부터 “브랜드와 마감재 등 단지 고급화에 신경 써달라”고 강조한 바 있다. 흑석11구역은 지난 2017년부터 한국토지신탁을 사업대행자로 지정해 사업을 추진 중으로, 상대적으로 자금 조달에 여유가 있다. 기존에는 시공사가 조달해오던 자금을 신탁사가 담당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조합은 입찰제안서 평가 기준에서 고급화를 중요시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자사의 고급 브랜드인 ‘써밋’을 적용했다. 대우건설이 제안한 단지명은 ‘써밋더힐’이다. 코오롱글로벌은
‘흑석하늘채 리버스카이’를 제안했다.
흑석11구역 조합원은 “자금조달에 대한 부담이 덜한 만큼 브랜드가 중요할 것 같다”면서도 “그렇다고 브랜드만 보는 건 아니고 제안서 내용에 고급화 요소들을 중점적으로 볼 것”이라고 말했다.
두 건설사 모두 올해 서울에서 정비사업을 수주한 적이 없다. 어느 곳이든 흑석11구역 수주 시 올해 첫 서울 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거두게 된다.
대우건설이 올해 수주한 가장 큰 사업은 GS건설과 컨소시엄으로 수주한 경기도 남양주시 덕소3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3,670억원(대우건설 비중) 규모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달 초 롯데건설과 컨소시엄으로 3,381억원 규모의 대구 동구 효목1동6구역 재건축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흑석11구역 조합은 다음달 12일 1차 합동설명회를 열고, 홍보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12월 22일에는 2차 합동설명회와 시공자 선정총회를 열 계획이다.
지난달 8일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대림산업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코오롱글로벌 △동부건설 △쌍용건설 △한양(시공능력평가 순) 등 10개 건설사가 참여했으나 최종 입찰에는 대우건설과 코오롱글로벌만 참가했다.
흑석11구역 재개발은 동작구 흑석동 304번지 일대 8만9,300㎡에 지하 5층~지상 16층, 25개동, 1,509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조합원 수는 총 699명이다. 공사비는 4,500억원 규모다. 3.3㎡당 공사비는 540만원가량이다. /hey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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