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젠텍, 항원 신속진단키트 ‘4분기 수주 350만 개 돌파’

증권·금융 입력 2020-11-25 09:12:58 수정 2020-11-25 09:12:58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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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수젠텍의 4분기 ‘항원 신속진단키트’ 글로벌 신규 수주가 350만 개(테스트)를 넘어서며 수요 증가가 본격화되고 있다. 


수젠텍은 이달 초 독일에 항원 신속진단키트200만 개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에 60만 개를 추가로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4분기 항원 신속진단키트 누적 신규 수주는 350만 개를 넘어섰다.


수젠텍은 세계 주요 국가에서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인해 항원 신속진단키트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최근 미국 FDA에 항원 신속진단키트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완료했다. 수젠텍은 지난 9월 ‘항체 신속진단키트’ FDA 긴급사용승인을 받으며 기술력과 정확도를 대외적으로 인증받은 바 있다.


수젠텍 관계자는 “최근 세계적으로 코로나 19 3차 팬데믹 우려가 증가하고 있어 세계 주요 국가들의 보건 당국을 중심으로 신속진단키트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며 “수젠텍은 항원 진단키트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유럽 CE 인증과 독일, 브라질 등 여러 국가 보건 당국의 승인을 받은 데 이어 미국 FDA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항원 신속진단 외에도 코로나-인플루엔자 항원 동시진단키트, 중화항체 진단키트 등 코로나 19 진단부터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 여부 판단에 이르는 진단 키트 포트폴리오를 갖췄기 때문에 백신 보급 이후에도 제품 수요가 꾸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젠텍의 항원 신속진단키트는 분자진단(PCR) 방식처럼 콧물 등 비인두스왑 검체를 이용해 코로나 19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키트다. 20~30분 이내에 눈으로 감염 여부를 판독할 수 있어 검사 현장에서 바로 검사 결과를 판독해 의심 환자를 분류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고가의 검사장비나 검사시설 없이 키트만으로 분석이 가능해 분자진단의 대용으로 사용되고 있어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한 국가나 상대적으로 방역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 분자진단 대용으로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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