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입힌 주거용 오피스텔 눈길…청년·신혼부부 등 청약 활기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브랜드 건설사가 선보이는 주거용 오피스텔이 분양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낮은 가점에 청약 기회가 적은 청년층과 신혼부부가 비교적 청약 규제가 덜하고, 우수한 상품설계가 적용되는 주거용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브랜드 건설사가 선보인 주거용 오피스텔은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현대엔지니어링이 대전 도안신도시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도안'은 392실 모집에 총 8만7,397건이 접수돼 평균 223 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한 뒤 4일만에 계약을 마쳤다.
그에 앞선 3월 현대건설이 인천 송도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역시 5만7,692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평균 18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모든 계약을 마쳤다.
또 KCC건설이 6월 부산 해운대에 공급한 ‘해운대 중동 스위첸’은 3만건이 넘는 청약이 접수되며, 평균 93대 1의 경쟁률로 계약시작 3일만에 완판됐으며, 같은 달 현대산업개발이 울산 중구에 선보인 ‘울산 태화강 아이파크’ 오피스텔은 377실을 모집하는데 1만1,971명이 청약하며 평균 31.7대 1로 청약을 마쳤다.
이 밖에도 현대건설이 6월 의정부시에서 청약을 받은 ‘힐스테이트 의정부역’은 평균 145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친 뒤 계약 당일 전 세대가 주인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건설사가 짓는 주거용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동일한 구조와 상품성이 주목 받으며, 아파트 청약당첨이 어려운 젊은 세대에게 대체 주거상품으로 여겨진다”면서 “특히 추가 대책으로 다소 규제가 강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청약 호조는 계속되고 있어, 앞으로도 이들 상품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브랜드 건설사의 주거용 오피스텔은 연이은 추가 부동산 대책에도 뜨거운 청약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9월 현대엔지니어링이 공급한 ‘힐스테이트 지금 디포레’와 대림산업이 선보인 ‘e편한세상 시티 광교’는 각각 최고 50.5대 1, 최고 33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의 청약을 마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대전 도안신도시에서 새 주거용 오피스텔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1월 대전 도안신도시에 ‘힐스테이트 도안 2차’를 분양한다. 지난 4월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힐스테이트 도안’의 후속단지로, 이와 함께 약 1,000여 세대의 힐스테이트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도안 2차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용계동 667-1, 2, 4, 5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14층, 8개 동, 전용면적 84㎡, 총 516실 규모로 조성된다. 도안신도시 내에서도 최중심 입지에 들어서는 것이 특징으로, 특히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예정)이 바로 앞에 있는 역세권 입지에 조성돼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힐스테이트 도안 2차는 도안신도시를 비롯해, 여의도, 청량리, 다산신도시 등에서 연일 주거용 오피스텔 성공신화를 쓰고 있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차별화된 특화설계가 도입돼 쾌적한 주거여건을 제공할 예정이다.
단지는 먼저 12개 타입의 다양한 평면설계를 도입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또한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 및 통풍을 높였고, 세대 내부에는 다락공간, 드레스룸, 팬트리 등을 도입해 수납공간과 공간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이 밖에도 저층부에는 상업시설인 힐스 에비뉴 도안 2차를 함께 배치하여 입주민의 생활 편의성을 확대했다.
분양 관계자는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청약통장 없이 청약이 가능한 만큼, 그간 도안신도시에 진입을 원했으나 높은 문턱에 기회를 놓쳤던 신혼부부나 젊은 층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또한 단지는 도안신도시의 중소형 공급 가뭄을 해결해줄 20평대 아파트 구조로 조성되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 앞으로 진행될 분양 일정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도안 2차의 견본주택은 672-1번지 일원에 마련되며, 11월 중 오픈 예정이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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