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평가사협회, 드론 활용 감정평가 현장조사 시범사업 진행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한국감정평가사협회가 첨단기술을 활용한 현장조사로 감정평가의 품질을 높인다.
협회는 지난 24~25일 양일간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함께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실시하는 서초 성뒤마을 공공주택지구 보상사업에서 ‘드론을 활용한 감정평가 현장조사 시범사업’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범사업은 감정평가 현장에서 드론을 활용함으로써 감정평가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다.
협회는 2019년 LX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공시업무, 재개발사업, 보상사업 현장에서 드론 시범사업을 10여 차례 진행해 왔다.
드론 촬영을 통해 감정평가사는 접근이 어렵거나 면적이 넓은 지역의 현장조사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LX는 드론을 활용해 정사영상, 360도 VR(가상현실) 등의 입체적 정보를 감정평가사에게 제공한다.
정사영상은 항공사진 또는 인공위성 등의 영상정보 등에 대해 기하학적 왜곡을 보정하고, 모든 물체를 수직으로 내려다보았을 때의 모습으로 변환한 영상을 말한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한 감정평가사는 “드론을 활용한 풍부한 정보로 실제 토지와 지적이 다른 곳, 도로접면이나 교통 현황 등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 자료를 활용하면 적정한 가치평가와 민원 대응에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순구 감정평가사협회 회장은 “시범사업을 통해 감정평가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연구 중에 있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첨단기술을 꾸준히 도입해서 감정평가서의 품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디지털 트윈에 대비하기 위해 감정평가서에 공간정보를 더함으로써 감정평가의 신뢰성과 품질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이란 컴퓨터에 현실 속 사물의 쌍둥이를 만들고,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함으로써 결과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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