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루멘스, 미니LED 패키지 삼성전자에 공급…실적 기대”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일 루멘스에 대해 “삼성전자가 다수의 TV 모델, 모니터, 노트북을 Mini LED로 전환한다면 패키징 요구 능력 증가분에 대한 수혜를 고객사 점유율이 높은 루멘스가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루멘스는 Mini LED 파일럿 생산라인을 국내에 두고 있는 루멘스는 전세계 중대형 패널용 LED 패키징 4위 업체다. 주요 고객은 삼성전자로 TV, 모니터, 노트북 BLU(백라이트유닛)용 LED를 공급한다. 현대차향으로는 차량용 LED 제품을 공급한다. 2019년 기준 사업부문별 매출액 비중은 BLU및 조명용 LED 46%, 전장용 LED 37%, 도광판(LGP) 17%다. 삼성전자 TV용BLU 점유율은 25%(대수 기준 연 1,000만대 이상)로 추정된다.
김정환 연구원은 “2021년 삼성전자가 Mini LED TV 2,200만대를 생산할 것으로 추정되고, 루멘스는 이 중 65인치 4K TV 물량(1,20만대 추정)의 약 10%에 Mini LED 패키징 공급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Mini LED TV 1대에 사용되는 칩 개수는 일반 LCD TV 대비 100배로 늘어나면서 산업 내 패키징 여유능력은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면서 “루멘스는 Mini LED TV 패키징 공급으로 가동률이 상승하고, 패키징 능력 감소분을 보충하기 위한 외주 생산으로 LED 패키징 매출액과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다수의 TV 모델, 모니터, 노트북을Mini LED로 전환한다면 패키징 요구 능력 증가분에 대한 수혜를 고객사 점유율이 높은 루멘스가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루멘스는 LED 칩 크기를 100마이크로미터 수준으로 낮춘 제품을 사용해 Micro LED TV와 전장용 헤드램프 생산을 준비 중에 있다. 상업용 사이니지(signage) 등 초대형 디스플레이 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그는 “전기차에서 탑재량이 늘어날 마이크로 LED는 실내/실외용으로 사용 가능해 택시/버스 등에서 탑재증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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