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시장, 아파트 인기에 낙찰가율 반등
경매시장서 아파트 인기…낙찰가율 83%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서도 ‘귀한 몸’
김포·파주·울산·부산 등 풍선효과 나타나
김포 규제지역되자 파주로 풍선효과 이동

[앵커]
올 한 해 경매시장은 주거시설의 인기가 두드러졌습니다. 경매에 참여한 10명 중 6명은 주거시설에 응찰할 정도라고 하는데요. 그중에서도 아파트의 독주가 두드러집니다. 정부 규제를 피해 경매시장까지도 풍선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입니다. 지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매시장도 결국 아파트였습니다.
지지옥션은 올해 주거시설 낙찰가율이 83%로 반등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서울 아파트는 낙찰가율 100%를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낙찰가율은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로 경매시장에서도 서울 아파트가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는 뜻입니다.
실제 올해 10월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역대 최고치인 111.8%를 기록했습니다. 11월과 12월에도 108.4%, 110%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낙찰가율이 올라간 데에는 물건이 귀한 까닭도 있습니다. 올해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660건으로 지난해(1,064건)보다 38% 줄었습니다.
규제를 피하기 위한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풍선효과를 만들어 내기도 했습니다.
올해 4분기 들어서 김포, 파주, 울산, 부산 등이 경매시장에서 급부상한 겁니다.
대표적으로 김포 아파트는 올 8월까지 90% 초중반대를 보였으나, 9월부터 100%를 넘겼습니다. 11월에는 131.2%까지 치솟았습니다. 약 4개월여만에 40%포인트 오른 겁니다. 김포가 조정대상지역이 된 이후에는 파주 지역의 아파트 낙찰가율이 100%를 넘기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코로나19가 변수긴 하지만 올해와 마찬가지로 규제를 피하려는 아파트 수요는 여전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싱크] 장근석 / 지지옥션 팀장
“올해 상황을 봐서는 내년에도 비슷한 어떤 규제를 회피하고자 하는 움직임들은 지속적으로 경매시장에…아무래도 아파트에 대한 인기는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계속, 내년에도 이어지리라고 생각이 듭니다.”
서울경제TV 지혜진입니다.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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