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변종 코로나도 못막았다…코스피 2,800 돌파
코스피 장중 2,806.68 마감
삼성전자 5%대 급등
[앵커]
영국에서 발견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글로벌 증시가 주춤했습니다. 하지만 코스피는 주 초반 급락세를 떨치고 잠시 미뤄뒀던 신고가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한 주간의 증시 흐름 앵커레포트에서 정리합니다.
[기자]
이번주 코스피는 1.25% 오른 2,806.86에 마감하며 사상 첫 2,800선을 돌파했습니다. 코스닥은 차익실현 매물에 약세를 보이며 1.96% 내린 928.68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개인이 8,530억원 매도에 나섰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630억원 433억원 매수하며 시장 상승을 주도했고, 코스닥은 외국인이 3,890억원 매수에 나섰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98억원 54억원씩 매도했습니다.
12월 4주(21일~24일) 주요 주체별 수급
영국에서 발견된 전염력 강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에 시장은 경계를 이어갔습니다. 현재 영국 런던 등 남동부 지역이 봉쇄됐고, 독일, 이탈리아 등 40개 이상의 나라가 영국으로의 입국 등이 긴급 차단됐습니다.
이에 화이자와 모더나는 영국발 변종 코로나19에 대한 백신 효능 검증에 들어갔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2주에서 수주간의 추가 실험을 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영국발 변종 코로나19 우려에도 코스피는 주 초반 급락세를 딛고 사상 처음 2,800선을 돌파하며 신고점을 경신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실적 개선 기대감과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상속세 확정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 연말 배당금 기대감에 5% 이상 급등하며 신고가를 또 다시 경신했습니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관련 이슈로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던 종목들의 변동폭이 커졌습니다. 특히 대웅제약은 ‘호이스타정’의 치료 효과를 확인했지만 사멸까지 걸린 시간이 유의하지 않다는 평가에 급락습니다. 이 외에도 치료제 이슈가 있는 현대바이오, 부광약품, 동화약품 등의 변동폭이 컸습니다.
코로나19 치료제 관련주
애플이 2024년부터 자율주행차 생산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에 인포뱅크, 대성엘텍 등 스마트카와 자율주행차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스마트카 자율주행 관련주
증권업계는 현재 코스피 레벨에는 배당 관련 기대감이 상당 부분 반영돼 있으며, 배당 정책 제고 기대가 크게 반영되는 종목군은 배당락도 클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특히 배당락이 크게 발생할 수 있는 일부 대형 종목군들에 대해서는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며 반도체와 2차전지,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을 조언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정덕입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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