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 대출상품의 연체율↑…취약층의 부실화 우려
증권·금융
입력 2020-12-29 11:21:29
수정 2020-12-29 11:21:29
정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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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정순영 기자] 서민금융 대출상품의 연체율이 치솟고 있어 가계부채의 가장 약한 고리인 취약층의 부실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9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신용등급 6등급 이하 저소득 근로자를 위한 '근로자햇살론'의 대위변제율은 2017년 5.5%에서 지난달 10.5%로 올랐다.
신용등급 6등급 이하 영세자영업자에게 창업과 운영자금을 무담보·무보증으로 대출해주는 '미소금융' 연체율도 3.9%에서 5.2%로 상승했다.
20% 이상 고금리 대출 이용이 불가피한 최저신용자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햇살론17'의 대위변제율도 올해 6월 1.3% 수준에서 지난달 5%까지 치솟았다.
서민금융 대출상품의 연체율 급등은 취약층의 빚 부담이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로, 대출 부실 폭탄의 전조 현상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다만 지난 10월 말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은 0.34%로, 아직 같은 징후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코로나19로 긴급 자금 대출 수요가 늘어나는데도 연체율이 낮은 이유는 금융당국의 대출 상환 유예 조치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부실이 아직 표면화되지 않았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binia9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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