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3대장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에 관심 집중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두나무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국내 최초 비상장 주식 통합거래 지원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2020년 12월 한 달간 인기를 끈 비상장 주식 키워드를 7일 발표했다.
2021년 IPO 대어로 손꼽히는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의 3강 구도가 2020년 10월부터 3개월 연속 이어진 데 이어, 올해 코스피 상장 1호 예정 기업 솔루엠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카카오뱅크는 2020년 9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관심종목 추가 및 조회수 부문 1위를 달성했다. 2021년 IPO 시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카카오 3형제’(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지) 중 가장 먼저 IPO에 착수했다. 카카오뱅크는 작년 말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해 기업가치를 약 9조 3천억원까지 끌어올렸다. 상장 후 예상 시총은 10조~40조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크래프톤은 12월 관심종목 추가와 조회수 부문에서 모두 2위에 안착했다. 일찌감치 주관사 선정 및 조직개편을 완료한 크래프톤은 상장이 완료되면 시총 5조~30조원이 될 것이라 전망된다. 게임 테마주 중 하나인 온페이스게임즈도 꾸준히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12월 관심종목 추가 및 조회수 3위에는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가 자리 잡았다.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GBP510’에 대해 국내 임상을 승인 받은 바 있다. 이외에도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솔젠트, 씨티씨생명과학, 지엔티파마, 한국코러스 등 다수의 바이오 테마 기업들이 순위권에 진입했다.
전자부품 제조기업 솔루엠은 11월 관심종목 10위, 조회수 13위에 머물러있다가, 12월 들어 관심종목 4위, 조회수 5위로 반등했다. 2021년 코스피시장 상장 1호로 예상되는 솔루엠의 공모 규모는 877억원 수준이며, 미래에셋·케이비(KB)·하나·신한·삼성증권이 공동 주관사를 맡아 오는 21일부터 청약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코로나19 이후 국내 여행·숙박 수요의 증가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야놀자는 관심종목 추가와 조회수 부문에서 모두 8위를 기록했다. 야놀자는 국내 유니콘 스타트업 중 처음으로 IPO를 추진 중 이며, 그동안 슈퍼앱을 중심으로 한 플랫폼 전략을 필두로 글로벌 PMS 시장 진출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성장해왔다.
이외에도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 배달의 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현대자동차그룹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엠엔소프트, AI전문기업 엔쓰리엔, 안마의자 제조업체 바디프렌드, 핀테크 업체 핑거, SI업체 엘지씨엔에스, PVC 도로안전제품 제조업체 카리스,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업체 뷰노, 나노 소재 전문기업 석경에이티 등이 투자자들의 물망에 올랐다.
한편, 2019년 11월 출시된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비상장 주식의 종목과 거래 정보를 모바일에서 편리하게 탐색하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단기간 고속 성장하여 7일 기준 5천 개 이상 종목의 거래가 가능하며, 누적 거래 건수는 약 4만 3천 건, 누적 가입자 수 30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두나무 자체 기업 정보 발굴 팀이 종합적인 투자 판단에 필요한 비상장 종목 정보를 제공하고, 매매 거래는 삼성증권 안전거래 시스템에서 이뤄지며, 거래 당사자들의 안전거래 회원 인증 여부를 확인하거나 판매자의 주식 보유가 입증된 확인매물을 모아보는 기능 등으로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서비스 확장성과 이용자 편의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한 끝에 2020년 4월 1일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바 있다. 블록체인 기반 증권 및 펀드 관리 서비스 ‘온보드’가 2020년 12월 21일 개시된 데 따라 올해 상반기 중 증권플러스 비상장 내 거래 가능 종목의 범위가 비상장 종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통일주권 미발행 기업까지 확대된다./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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