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마감시황]‘1월 옵션만기일’ 맞은 코스피, 개인·외인 매수세에 강보합 마감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1월 옵션만기일을 맞이한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14일 전일 대비 1.64포인트(0.05%) 상승한 3,149.93에 종료됐다. 기관 홀로 1조4,302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187억원과 6,68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8,545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2.31%), 음식료업(1.95%), 유통업(1.80%) 등이 오른 반면 의약품(-2.51%), 종이목재(-1.64%), 운수장비(-1.46%) 순으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LG화학(1.00%), 삼성전자우(0.25%), NAVER(1.27%) 등이 상승한 가운데 SK하이닉스(-1.88%), 삼성바이오로직스(-1.69%), 현대차(-3.28%) 등이 내렸다. 삼성전자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한농화성과 성안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 지수는 1.16포인트(0.12%) 오른 980.29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 홀로 969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00억원과 524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3.02%), 일반전기전자(2.17%), 음식료.담배(1.63%) 등이 오른 반면 유통(-5.56%), 방송서비스(-1.99%), 통신방송서비스(-1.65%)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이치엘비(0.43%), 씨젠(2.51%), 알테오젠(0.26%) 등이 상승한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8.19%), 셀트리온제약(-9.84%), CJ ENM(-3.15%) 등이 하락했다. 한국파마, 지니뮤직, 흥국, 이엘피, 오스테오닉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 마감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0원(0.26%) 오른 1,0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옵션만기일을 맞아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 확대에 따른 베이시스 개선으로 매도세가 축소됐다”면서 “이러한 수급적인 요인으로 지수는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로나 치료제 임상 결과 발표에 힘입어 항공, 영화관 등 컨텍트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는 등 개별 이슈에 따라 등락을 보인 가운데 최근 상승이 컸던 반도체 및 자동차 일부 종목의 경우 상승 피로감 속 매물 출회되는 모습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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