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서머리-1월22일]미국•유럽 경제지표 엇갈려…혼조세 마감

미 증시는 기업 실적과 미국•유럽의 주요 경제지표가 엇갈린 모습을 보인 가운데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하락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소폭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 (다우지수 -0.57%, 나스닥지수 +0.09%, S&P500지수 -0.30%, 러셀2000지수 +1.28%,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1.84%)
유럽의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유로존의 1월 합성 PMI 예비치는 47.5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48.0을 하회했음. 제조업 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였지만, 서비스업 지표가 부진했음. 반면, IHS마킷이 발표한 미국의 1월 제조업 PMI 예비치(계절조정치)는 59.1로 전월 확정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상회했음. 이는 역대 최고치임. 서비스업 PMI 예 비치도 57.5로 전월 확정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상회했음.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12월 기존 주택판매는 전월대비 0.7% 증가한 연율 676만채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엇갈린 모습.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IBM은 지난해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이 2.07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매출이 203억7,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 감소하면서 4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음. 이에 IBM은 10% 가까이 급락. 전일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인텔은 해킹 문제로 장 마감 전 실적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점이 악재로 작용하며 9% 넘게 급락. 다만, 애플, 페이스북, 테슬라 등 주요 기술주들이 실적 기대감 속에 상승한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
조 바이든 대통령의 경기 부양책 관련 회의론이 부각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 공화당에서 중도파 그룹에 속하는 리사 머코스키와 밋 롬니 상원의원이 1조9,000억 달러 규모 부양책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를 드러냈음. 9,000억 달러 부양책이 도입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이 정도 규모의 추가 부양책이 필요한지에 대해 의문을 표한 것으로 전해짐. 민주당에서도 조 만친 의원이 앞서 현금 지급 등 표적화되지 않은 부양책에 대해서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바 있음.
코로나19 우려도 지속되는 모습. 중국의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증가하고 홍콩에서는 일부 지역 봉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날 유럽 지역에 초기에 공급할 수 있는 백신이 당초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고 밝힘.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 증가 및 중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에 하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86달러(-1.62%) 하락한 52.27달러로 마감.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소프트웨어/IT서비스, 의료 장비/보급, 경기관련 소비재, 제약, 산업서비스, 음식료, 기술장비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금속/광업, 자동차, 복합산업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애플(+1.61%), 페이스북(+0.60%), 테슬라(+0.20%), 마이크로소프트(+0.44%) 등 주요 기술주들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 반면, 인텔(-9.29%)이 전일 양호한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해킹 등으로 실적이 미리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점이 악재로 작용하며 급락했고,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IBM(-9.91%)은 양호한 순이익에도 매출 부진 등으로 급락. [제공=더원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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