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도시 잇따라 디지털화폐(CBDC) 사용 시험 “지도부 의중 반영”
증권·금융
입력 2021-01-26 11:08:17
수정 2021-01-26 11:08:17
정순영 기자
0개
[서울경제TV=정순영 기자]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광둥성 등 정치지도자들이 잇따라 올해 '디지털 위안화' 사용 시험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위안화는 중국 인민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로, 세계 최초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상용화하겠다는 중국 최고 지도부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26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천지닝 베이징 시장과 궁정 상하이 시장은 최근 새해 업무 보고서에서 올해에 디지털 위안화 사용 시험을 하겠다고 각각 약속했다.
마싱루이 광둥성장도 새해 업무 보고서에서 올해 '기술 허브'로 불리는 선전시의 디지털 위안화 시범 사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선전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주까지 세 차례 디지털 위안화 사용 시험을 실시했다.
디지털 위안화는 인민은행이 엄격하게 통제 관리하고 있어 가상화폐와는 성격이 다르다.
중국은 선전시와 쑤저우, 청두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디지털 위안화를 시범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디지털 위안화를 언제부터 공식적으로 사용할지 밝히지 않지만, 전문가들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직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binia96@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서학개미 美주식 보유 줄었다…미국 증시 과열 경계심 '고개'
- 6대 은행장 호출한 野 이재명 대표…긴장하는 은행권
- 보험사, 건전성 악화에 자본확충 속도…이자부담↑
- 상조 69개사 특수관계인과 자금 거래..."선수금 80% 별도 예치해야"
- 작년 서울 1순위 청약자 70% 강남3구에 쏠렸다
- [부고] 고려대 박세민 교수 모친상
- 존재감 사라진 이복현…증권가 실태 점검 '시계 제로'
- "'트럼프 2기' 외환 변동성 커진다"...관리 나선 정부
- 코스피 2,520선 약보합세 지속…외국인·기관 매도세 강해
- "정부 혜택 놓치지 마세요"…신한은행, 알리미 서비스 시행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삼성물산, 한남4구역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
- 2서학개미 美주식 보유 줄었다…미국 증시 과열 경계심 '고개'
- 3윤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尹 지지자들 서울서부지법 앞 결집
- 4법원 "노웅래 '3억원 돈다발' 압수수색은 위법"
- 5올겨울 '꽁꽁 언 한강' 못본다…장기간 추위 지속되지 않아
- 6최 권한대행, 제주항공 참사 합동추모식 참석…"유가족 일상 복귀 지원"
- 7경찰, 윤 대통령 구속심사 막아선 서부지법 앞 지지자들 강제해산
- 8부산도시공사, 하반기 1조2,981억 재정집행…98.36% 달성
- 9尹 대통령, 현직 대통령 최초로 구속심사 출석 예정
- 10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 "트럼프 장남 소개로 주요 인사 만날 것"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