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5만6,000세대 분양일정 못 잡아"…올해 40.6만 가구 ‘봇물’

경제·산업 입력 2021-02-01 09:21:48 수정 2021-02-01 09:21:48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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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3만9,000세대 분양…전년 동기대비 2배 이상↑

월별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 [사진=직방]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코로나19로 분양일정을 연기하던 아파트들이 이달부터 다시 분양을 준비하기 시작하는 모습이다. 보통 2월은 설 연휴 등의 이유로 비수기로 불리지만 올해는 작년말 연기된 분양물량이 대거 분양을 준비하며 전년 동월 대비 2배 이상 많은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1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올해 전국 분양예정 물량은 406,562세대로 조사됐으며, 월별로는 2월이 가장 많은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등의 영향으로 분양 일정을 월별로 잡지 못한 단지(56,770세대)가 많이 남아있어 월별 예정 세대수는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1년 하반기 3기신도시 사전청약 분양은 7월부터 시작되지만 구체적인 월별 일정은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분양을 준비하던 단지들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대거 일정이 연기됐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지방은 광역시 위주로 분양일정이 연기된 아파트가 많았다.

 

2월에는 41개 단지, 총세대수 39,943세대 중 32,824세대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2020년 동월 물량과 비교해 총세대수는 25,835세대, 일반분양은 22,541세대가 더 분양될 전망이다.

 

전국에서 공급하는 39,943세대 중 25,002세대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18,714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 정비사업 아파트가 많이 분양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14,941세대의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부산시가 4,712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2020년 분양실적이 306,549세대였지만, 올해는 406,562세대 이상 분양이 예정돼 있어 작년보다 10만 세대 이상 공급이 늘어날 전망이다. 연초부터 공급이 늘어나 분양시장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지만, 설연휴가 있고, 영업일수가 짧은 2월 특성상 얼마나 분양실적으로 연결될지는 확실하지 않다.

 

서울시에서는 4개 단지 4,011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래미안원베일리’, ‘자양하늘채베르등 정비사업 아파트가 집중적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최근 서울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리슈빌강일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255.51로 세 자릿수를 기록하며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신반포3·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원베일리는 삼성물산이 시공한다.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1-1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2,290세대 중 224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은 46-225m2이다.

 

자양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자양하늘채베르는 코오롱건설이 시공한다.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658-14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165세대 중 51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은 46~59이다.

 

경기도에서는 15개 단지 18,714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더샵오포센트리체’, ’수원권선6래미안1,000세대 이상 대단지 공급이 많다.

 

포스코건설이 시행, 시공하는 더샵오포센트리체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고산리 333번지 일대에 위치한다. 1,475 세대 전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59~84로 구성돼 있다.

 

수원권선6구역 일대를 재개발하는 수원권선6래미안은 삼성물산이 시공한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817-22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2,175세대 중 1,231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 48~101로 구성돼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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