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개미 사냥감 ‘은’ 폭등 계속 될까

증권·금융 입력 2021-02-03 09:40:37 수정 2021-02-03 09:40:37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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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앵커]

게임스탑에 몰렸던 미국의 개인투자자들이 이제는 은 관련 자산으로 대거 갈아타면서 은값이 폭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지 양한나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 활동하는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게임스톱을 놓고 공매도 전쟁을 벌인데 이어 이번엔 ‘은’을 타깃으로 잡았습니다.


지난달 28일 레딧에 정부와 금융권이 은 시세를 억누르고 있다며 은 매입을 촉구하는 글들이 올라왔고 이후 은값은 폭등세를 시작했습니다.


1일(현지시간) 3월물 은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온스당 2.50달러(9.3%) 오른 29.418달러에 마감하며 8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장중 한때 온스당 30.35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대표적 은ETF인 아이셰어실버트러스트(SLV)는 7.08% 상승한 26.7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은 채굴업체인 쿠어 마이닝과 팬 아메리칸 실버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각각 23.09%, 12.08% 급등했습니다.


미국 개미들은 은 선물뿐 아니라 현물까지 구입하려 하며 은화판매 사이트까지 들썩이고 있습니다. 금속 판매 업체 머니메탈, SD불리온 등은 은 매입 문의가 폭주하며 은 현물가가 30% 가량 급등했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은값이 폭등과 폭락을 거듭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게임스탑 주식과 달리 은 거래에 대한 공매도는 존재하지 않으며 현물시장에서 은의 공급이 무한하지 않다는 것도 변수입니다.


한편 장기적으로 은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담을 자격은 충분하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은은 금과 같이 실물자산으로 낮은 금리나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헤지하는 수단으로 유용하며 올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친환경 테마에도 엮여 있습니다.


[인터뷰] 김윤상 /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이 있긴 하지만 달러 약세, 인플레이션 부분들은 소재 가격이나 소재 업종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어서…은도 그 카테고리 중 하나니까…”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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