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 "아모레퍼시픽, 적자전환 4Q…해외서는 수익 개선세"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4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작년 4분기에는 매출 감소 지속과 적자전환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으나, 내용을 상세히 들여다보면 해외에서 고무적인 수익성 개선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투자의견 중립(Hold)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8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혜미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작년 4분기에 연결 매출액 1조1,569억원과 영업적자 92억원을 기록했다"며 "국내에서 희망퇴직 관련 비용 850억원 반영돼 적자를 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오프라인 채널의 매출이 두 자릿수 하락한 가운데, 온라인 채널이 30% 이상 성장하며 역성장 폭을 다소 상쇄했다"며 "생활용품 부문 역시 온라인 채널은 확대됐으나, 추석 시점차로 오프라인에서의 세트 판매 감소하며 매출이 역신장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해외 매출의 경우 대체적으로 코로나19 영향 속 오프라인 점포 위축 효과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중국 매출은 한 자리 중반대 성장세로 전환했다"며 "특히 광군제 효과로 설화수 브랜드가 전년 대비 6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온라인 채널에서만 전년 대비 100% 성장한 효과가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중국 등 해외에서의 실적이 국내보다 빨리 개선되는 점은 고무적"이라면서도 "현재 높은 수준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추가적인 주가 상승에 우려 요인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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