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통신사 ‘5G특화망’ 구축 허용… 5G장비·부품株 주목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이동통신사 이외의 일반 기업들에게도 자체 5G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5G 통신장비와 관련 부품 업체들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 지난달 ‘제4차 범부처 민관 합동 5G+ 전략위원회’에서 일반 기업들도 특정 지역에서 5G 통신망 구축과 운용을 허용하는 ‘5G특화망’ 정책을 발표했다. 그간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독점했던 사업을 일반 기업들이 직접 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준 셈이다. 과기부는 28GHz 대역 주파수 사용을 허가했다. 이를 통해 5G 기업용(B2B)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5G특화망 정책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자체적인 통신망을 보유하게 되면 기업들은 자율주행차, 스마트 팩토리 등 관련 기술 개발이 한결 수월해진다. 또한 특정 기업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도 가능해진다. 과기부에 따르면 5G특화망 정책 방안 마련에 앞서 진행된 사전 수요 조사 결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네이버 등 20여개의 기업이 5G특화망 운용에 대한 수요가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5G특화망 정책 시행 이후 일반 기업들이 자체 5G 통신망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하면, 일차적으로 네트워크 간 정보 전달 장비인 스위치, 라우터 등 통신장비 관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수페타시스(007660)는 스위치, 라우터 등에 탑재되는 PCB(인쇄회로기판)를 생산한다. 특히 이수페타시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5G 통신 핵심 장비인 초고다층 PCB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스위치, 라우터 등 5G 통신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로는 다산네트웍스(039560), 유비쿼스(264450) 등이 있다.
한편, 과기부가 올해 상반기 중 5G특화망 주파수 공급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만큼, 수요가 높은 기업들은 5G망 구축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SK C&C는 이동통신사와 협업해 5G특화망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S는 그룹 내 계열사들의 5G특화망 수요 조사를 진행하고 있을 정도로 5G특화망 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코스피 시총 지각변동…조·방·원이 상위권 꿰찼다
- '신뢰 위기' 새마을금고, 행안부 감독 한계 도마에
- 금융당국 역대급 조직 개편…금융권 혼란 속 분주
- 신용카드학회, 22일 포럼…캐피탈사 혁신·비전 논의
- 데이터젠·와이콘즈, K-OTC시장 신규등록
- 이락범 前 한류타임즈 회장, 내달 22일 선고 공판…상폐 책임 규명
- NH證, ‘N2 트러스트웨이 유언대용신탁’ 출시
- 키움증권, 리서치·운용 노하우 담은 ‘미국주식 키움리서치랩’ 출시
- 씨피시스템, 주요 조선사에 '특수케이블체인 공급·시공계약' 체결
- 케이쓰리아이, 산업용 로봇 확보…"로봇 실증 테스트 기반 마련"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수원시, 새빛공원 축제 개막,,공원 사업 ‘첫 성과’
- 2경기도 도시재생사업, 집행률 저조 지적
- 3영천시, 제16회 스타영천 오픈 배드민턴대회 성황리 개최
- 4영천시, ‘청렴문화주간’ 운영. .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의 장 마련
- 5포항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포항기업 정주화 연구회’, 지역 창업기업 정주화 정책연구 중간보고회 개최
- 6김천시, ‘2026년도 김천시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개최
- 7영진전문대, ‘제16회 2025 대구학생로봇경진대회’ 성료
- 8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 제6회 재학생 파크골프대회 성료
- 9원자력환경공단, 안전한국훈련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 10포항시, 제1회 소셜퐝퐝마켓 개최…사회적경제기업 우수 상품 한자리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