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약 312만대.
이중 테슬라가 49만9,535대를 판매하며 3년 연속 1위를 지켰습니다.
폭스바겐이 22만220대로 2위에 올랐지만 테슬라와 30만대 가까운 차이를 보였고, 이어 중국의 BYD와 SGMW, BMW, 벤츠, 르노 순이었습니다.
이처럼 전기차 산업에서 테슬라의 독주 체제가 견고해지자,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이 전동화 전환 확대로 ‘테슬라 잡기’에 나섰습니다.
현대차는 핵심 시장에서 단계적으로 전기차 비중을 높여 2040년 점유율을 8~10%까지 확대하고, 기아도 2026년까지 전용 전기차 7종을 출시합니다.
폭스바겐은 2023년에는 다섯 배가량 늘린 100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한다는 방침입니다.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진 중국은 전기차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배터리 임대 방식과 무료 충전 서비스 등 차별화 전략을 내세웠습니다.
여기에 IT업계의 전기차 시장 진출도 현실화되는 모습입니다.
애플은 2024년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 출시를 목표로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 협업을 진행 중입니다.
이 외에 소니는 ‘CES 2021’에서 전기차 비전S 시제품의 주행 영상을 공개했으며, 구글과 아마존도 모빌리티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김필수 /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세계적으로 다른 기업들도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통한 다양한 모델들이 올 여름부터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테슬라의 독주도 주춤할 수밖에 없어요.”
자동차 회사들의 전동화 전략과 IT기업의 합종연횡 확대가 테슬라의 독주 체제를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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