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부산 잇는 동해선, 수혜지역 어디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울산·부산을 잇는 동해선 일대 부동산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시 간 이동시간이 대폭 단축돼 넓은 생활 권역을 누릴 수 있고, 인구 유입도 수월해 부동산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영남권 경제의 ‘구심점’인 두 도시를 연결해 경제적 파급력이 크다는 평가도 나온다.
동해선은 2016년 12월 부전역~일광역 구간이 1차 개통 됐으며, 올 하반기 일광역~태화강역을 연결하는 구간이 2차로 뚫릴 예정이다.
현재 개통된 1차 노선만 해도 거제, 동래, 센텀, 벡스코, 신해운대, 오시리아 등 부산 핵심지역을 두루 거쳐간다. 현재 송정이나 기장에서 열차를 타면 이들 지역으로 대부분 20~30분이면 닿을 수 있다. 또한 복선전철이어서 양방향으로 열차가 동시에 다닐 수 있어 단선 전철보다 같은 시간에 더 많은 열차 운행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동해선은 지역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 실제 1차 노선 일대는 철도 개통 후 집값이 크게 뛰었다. 기장역 역세권 ‘기장 현대’ 전용면적 84㎡는 동해선 개통 직전인 2016년 말 2억원 초반에 거래됐지만, 몇 달 만에 2,000만원 이상 올랐다. 당시 부동산 시장 침체돼 있었지만, 철도가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현재는 3억원을 찍은 상태다.
부동산 전문가는 “동해안을 따라 지속적인 신설 철도 호재가 나올 것으로 보여 추가적인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며 “특히 교통 호재는 착공·개통 시점에 집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어 2차 구간 개통 전 분양 예정인 아파트도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개통 앞둔 일광역~태화강역 인근 분양 관심
이처럼 동해선 일대 부동산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 일대에 새로 공급되는 아파트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이에스동서(IS동서)는 울산 덕하지구 B1·2블록에 ‘울산 뉴시티 에일린의 뜰’을 공급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1947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1차로 803가구를 3월 분양 예정이다. 이 아파트 인근에는 동해선 덕하역(2021년 예정)이 인접해 있다.
덕하역에서 신해운대역까지는 10개 정거장이다. 또한 울산 남구 태화강 역까지 2개 정거장 떨어져 있어 울산 내 주요 인프라 이용이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 울산의 주요 편의시설이 밀집한 남구가 더 가까워지는 셈이다. 남구에는 롯데백화점(울산점), 현대백화점(울산점), 뉴코아아울렛(울산점) 등의 편의시설이 다수 있다.
◇대형 도시개발로 조성…정주 여건 개선 전망
덕하지구는 울산 울주군 청량읍 일대에 들어서는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이다. 도시개발은 재개발, 재건축 등과 달리 사업을 지연시킬 변수가 적어 안정적 주택 공급의 대안으로 꼽힌다. 공급 규모가 큰 만큼 일각에서 도시개발을 ‘미니 신도시’라고 일컫기도 한다. 민간 주도인 만큼 디벨로퍼의 창의적 아이디어도 다수 반영된다. 전 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특히 울산 뉴시티 에일린의 뜰이 2,000가구에 육박하는 만큼 입주 후 인구가 크게 늘면 기반시설이 추가 조성되고 다시 사람이 몰리는 ‘선순환 효과’로 정주 여건은 꾸준히 좋아질 전망이다.
여기에 단지 바로 앞에는 청량천이 흐르고 이를 따라 수변공원과 산책로가 설치돼 산책과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청량운동장도 가까워 여가공간으로 활용하기 좋다. 단지 규모에 걸맞은 아파트 내 조경도 설계 예정이다.
울산 뉴시티 에일린의 뜰은 비규제지역에서 분양되는 만큼 청약, 대출, 세금 등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이 되면 세대주뿐 아니라 세대원도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또한 집값의 최대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다주택자여도 주택 구입 시 대출이 가능하다.
한편 시행·시공을 맡은 아이에스동서(IS동서)는 남외동 에일린의 뜰을 시작으로 우정혁신도시 1·2·3차, 드림in시티 1·2차, 중산매곡지구, 문수로대공원 에일린의 뜰 등 울산에만 6,200여 세대를 성공적으로 공급한 바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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