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부양책 vs 국채금리 상승, 국내 증시 향방은?

증권·금융 입력 2021-03-08 19:38:21 수정 2021-03-08 19:38:21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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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
앵커]
 

국내 증시가 미국 국채 금리 영향에 따라서 등락을 보이는 변동성 장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미국의 19,000억달러 규모 추가 부양책이 최종관문인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막대한 유동성 공급에 따른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이 존재하면서도 국채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감도 커지는 분위기 입니다. 이번주 국내 증시. 어떻게 바라보고 대응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정훈 삼성증권 투자정보팀 연구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앵커]

서정훈 연구원. 최근 국내 증시가 등락을 거듭하면서 박스권 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증시가 장초반 상승세를 나타내다가 하락세로 마감했는데요. 금일 증시 시황에 대해 진단해주신다면요 

 

[서정훈/삼성증권 연구원

. 일단 기저에는 금리에 대한 불안감이 자리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말동안에 미국 상원이 1.9조 달러 부양책을 통과시켰는데요. 당초 예상에는 1조달러만 통과시키려는 의견이 상당했는데 이것을 뒤엎고 원안 그대로 통과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번 뿐만 아니라 다음번 재정 지출에서도 더큰 규모의 재정 확대가 가능하지 않겠느냐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막대한 재정 지출이 나오면 금리도 따라 오를수 있다는 우려가 있을 수 있어, 


향후 2주동안 연준이 블랙아웃에 돌입할 예정이기 때문에 금리가 많이 변동 될수 있다는 우려가 증시를 압박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난 주말 미국에서 19,000억 달러 대규모 부양책이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부양책 통과가 우리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향후 전망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시나요? 

 

[서정훈/삼성증권 연구원

세계 경제 대국에서 추가 부양책을 썼기 때문에 글로벌 경기 전반을 자극할 요소라고 보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이나 달러 강세가 불안요인이 될 수 있지만 중장기 관점에서는 총 수요 회복을 통해 기업이익의 회복으로도 연결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기 소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부양책 통과는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증시의 우호적 이벤트라고 해석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앵커]

. 그렇다면 이번주 국내 증시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또 관심을 가져볼만한 업종이 있을까요? 

 

[서정훈/삼성증권 연구원

부양책 이슈가 이번주에 이어 다음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 주목해야할 것은 바이든 대통령이 부양책 서명 이후에 인프라 투자 관련해서도 발표할 예정에 있습니다. 해당 종목에 대한 강세가 예상되는데 소재, 산업재, 자본재 등 경기민감 업종의 강세가 전망됩니다. 


백신 보급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국내도 백신 접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유통 관련 업종들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미국의 추가 부양책과 인프라 투자, 백신 공급 등의 요인으로 우리 증시의 중장기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하셨는데요. 혹시 투자자들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어떤게 있을까요? 

 

[서정훈/삼성증권 연구원]

계속해서 문제가 되고 있는 금리 동향에 대해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리가 1.6%를 뚫고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데 가파른 속도로 1.7~1.8% 레벨에 도달하게 된다면 단기적으로 시장에 충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 연구원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다음은 금일 국내 시장 반응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종현 알파투자 위원과 전화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종현/알파투자 위원]

네 안녕하세요.

 

[앵커]

Q. 금일 국내 증시는?

오늘 국내 증시가 장초반 좋은 모습을 보이다가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오늘 시황 간단하게 짚어주신다면요.
 

[위원]

네 우선, 올해 들어와서 극심한 변동장세를 꾸준하게 보여주고 있는데. 아무래도 47거래일 연속으로 매도세를 퍼붓고 있는 연기금의 포지션도 한 몫 하겠구요. 

 

전반적으로 상승을 주도하던 기술주들의 약세 흐름이 지속됨과 동시에 국채금리 불안감으로 인해서 투심 자체가 흔들리는 부분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오전장 이후 메이저들의 수급이탈을 기점으로 해서. 전강후약 장세를 보여주었던 쉽지 않은 하루였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번주 증시 전망에 대해 어떻게 보시나요? 

 

[위원]

아무래도 제롬 파월 의장의 적극적인 액션이 없다면, 국내외로 메이저들의 매도세를 멈추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 때문에, 최대한 유연한 포트폴리오 구성하시면서. 현금비중을 가능한 만큼 가져가시는 것이 바람직한 장세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주에는 어떤 업종에 관심을 가져봐야 할까요?

 

[위원]

, 이번주는 은행 관련업종. 한번 유의 깊게 살펴보심도 좋겠습니다. 최근 국채금리 상승 우려감이 전체적인 증시를 끌어내리고 있는데. 반대적인 측면에서 금리 상승은 곧 은행 업황 개선으로도 지켜보실 수 있겠구요. 전반적으로 실물 경제도 1차 펜데믹 때와 비교해보았을 때 상대적으로 어느 정도 회복하고 있음을 감안한다면, 현재 시점에서는 무조건적으로 체크해보셔야 할 업종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 그렇다면 변동성 장세에서 투자시 참고할 만한 기업이 있다면 어떤 종목이 있을까요? 

 

[위원]

종목별 추천주가 있다면 방금 말씀드렸던 은행 관련업종에서 한 종목만 대표적으로 말씀드리자면, KB금융입니다. 같은 업종 내에서도 특이점으로는 현재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는 카카오뱅크의 주요주주라는 부분이죠.기술적으로도 메이저 수급을 등에 업고 상승랠리 초입구간을 열어준 만큼. KB금융을 관심있게 지켜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최종현 알파투자 위원이었습니다.

 

[위원]

감사합니다.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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