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투자, 4월 전까지는 관망해야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앵커]
국내 채권투자자는 적어도 다음주에서 3월말까지 관망하는 게 좋겠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또 앞으로 채권금리는 빠르게 올라가는 경제성장률 전망을 반영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양한나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이틀간 중기물 금리가 급등한 가운데 국내 채권 투자는 3월 말, 적어도 다음주 FOMC 이후까지 기다리라는 조언이 나옵니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대세 전망이었던 약달러 트레이드가 정반대로 되감기는 과정의 초입이라면 앞으로 신흥시장과 위험자산, 원자재 등의 자금이 다시 미국으로 환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게다가 3월은 시기적으로 좋지 않다는 설명입니다. 연준의 긴축적 커뮤니케이션, 보충적레버리지비율규제 환원, 결산을 앞둔 일본계 자금 회수 등 유동성을 흡수할 굵직한 이벤트들이 대기 중입니다.
이미 구축한 포지션에서 손실이 있는 투자자의 경우 국내외 자금 사정이 나아지는 4월 이후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한편 하나금융투자는 단기 급등한 채권금리가 일부 다시 빠지더라도 경기전망이 개선된 영향으로 완전히 되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난 2월 초까지는 인플레이션 기대로 금리상승이 이어졌으나 앞으로는 실질 GDP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정책금리도 인상될 것이란 기대가 5년 이하 금리를 끌어 올릴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지난 9일 OECD는 올해와 내년 한국경제가 3.3%, 3.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이미선 /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하반기에는 금리가 전반적으로 오르지만 3년물, 5년물 금리가 더 상승하면서 장단기 스프레드는 지금보다 더 축소될 것으로…”
국고3년은 내년 첫 금리 인상을 시작하기 전까지 상승하다 1.50%에서 고점을 형성하고, 10년은 내년 중 2.25% 내외가 고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one_sheep@sedaily.com
/one_sheep@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국내 증시 투자자예탁금, 3년 만에 60조원 돌파
- 역대급 금융범죄에 다시 떠오른 '보수환수제'…새정부 입법화 속도 붙나
- 하루 1조원 쓰는 간편결제 시장…몸집 불리기에 오프라인까지
- '코스피 5000' 기대 고조에…앞서 달리는 증권株
- 줄줄이 간판 바꾼 코스닥社…'실적 부진' 요주의
- 김현정, MBK 먹튀 방지법 대표발의…"'제2의 홈플러스 사태’ 막는다"
- DB생명, 헬스케어 스타트업 엔라이즈와 업무협약 체결
- 신한라이프, 5000억원 규모 후순위채 발행
- 이정문, '상법 개정안' 재발의…'3%룰' 반영
- 다시 커지는 ELS 시장…증권가, 치열한 고객 유치전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작은 길에서 피어나는 사색과 치유의 여정, 서해랑길 군산
- 2미중 '고위급 트랙2 회의' 베이징서 개최…경제무역 등 논의
- 3李대통령, 15∼17일 G7 정상회의 참석
- 4홍준표 "국힘 후보 강제교체 사건, 정당해산 사유 될 수도"
- 5북한 인터넷 대규모 접속 장애…“사이버 공격보다 내부 문제 가능성”
- 6미일, 5차 관세협상 종료…日각료 "아직 일치점 못찾아"
- 7대구광역시, 호국보훈의 달 맞아 다양한 보훈행사 개최
- 8형사사건 전담 '법률사무소 심우' 출범
- 9국내 증시 투자자예탁금, 3년 만에 60조원 돌파
- 10'에너지 비상사태 선언' 트럼프, 발전사도 원치않는 화력발전 계속가동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