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證“SK바이오사이언스,글로벌 백신 업체 도약”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유진투자증권은 17일 오는 18일 상장을 앞두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해 “COVID-19 백신 주요 공급자로 선정, 글로벌 백신 업체로 도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병화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공동구매 컨소시엄인 COVAX의 백신개발 및 생산사업자로 선정되면서 글로벌 백신업체로 도약할 계기 마련했다”며 “개발과 생산을 동시에 진행하는 업체는 동사가 유일하게 선정, 글로벌업체들의 COVID-19 백신 CMO 를 담당하고, 특히 노바백스 백신은 국내 4,000만 도즈의 공급을 직접할 예정이며, 허가 이후 올 하반기부터 본격 매출 발생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COVID-19 합성항원 백신 2 종 개발하고 있다”며 “자체 개발 중인 NBP2001 과 빌게이츠재단과 CEPI 지원으로 개발하고 있는 GBP510 은 각각 임상 1 상과 임상 1/2 상을 진행 중이고, 올 3 분기이후 3상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COVID-19백신 시장은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고착화되면서 연간 10조원 이상의 글로벌 시장이 존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상태. 따라서 동사의 자체 개발 백신의 성공 여부가 기업가치 상향에 매우 중요하다”며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도 기대 상당하다”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폐렴구균백신은 폐렴구균에 의한 침습성 질환 및 중이염 예방 백신으로, 2014 년 사노피 파스퇴르와 공동연구개발을 체결한 후 현재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라며 “글로벌 시장은 약 7 조원 수준으로 화이져가 현재 PCV13 가 백신으로 점유율약 80% 확보, 동사는 PCV 20 가 이상의 치료제를 개발 중이어서 상용화되면 2025 년 이후 동사의 가장 큰 수익원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공모가 기준 동사의 시가총액은 4.9 조원으로 2021년 예상실적 기준 PER 은 23.5 배로 COVID19 CMO 매출과 노바백스 국내향 매출이 올 해 6,250 억원이 신규 발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기존의 독감, 대상포진, 수두백신 매출을 더하면, 2021 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16%, 940% 급증 예상된다”고 추정했다.
특히 “2022년 이후의 실적은 팬데믹의 상황과 동사의 자체 COVID-19 백신의 개발과 상용화에 따라 큰 폭으로 변화 예상된다”며 “비교 대상업체 찾기가 어려우나, COVID-19 으로 급성장한 큐어벡, 노바벡스, 바이오엔텍 등이 동사 가치의 롤모델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이 업체들의 시가 총액은 약 16~25조원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자체 개발 COVID-19 백신의 2상과 3상 데이터 양호해서 내년 하반기 출시가 가능하다면 위에 언급한 글로벌 신규 백신업체들의 시가총액 수준으로 주가 형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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