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기업 리브랜딩…하이브(HYBE)로 사명 변경

증권·금융 입력 2021-03-19 11:48:41 수정 2021-03-19 11:48:41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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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장 방시혁, 이하 빅히트)가 새로운 회사명 하이브(HYBE)’를 공식 발표하고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빅히트는 19일 회사명과 미션, 조직 구조, 신사옥 등 기업 전반에 걸쳐 단행된 변화를 빅히트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 올린 ‘NEW BRAND PRESENTATION(이하 브랜드 발표회)’ 영상을 통해 발표했다.

 

브랜드 발표회에서 빅히트는 새로운 회사명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동시에, 변화와 성장을 거듭하며 엔터테인먼트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기업으로서 음악의 변주라는 차원에서 영역의 경계 없이 산업을 혁신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이브(HYBE), 연결·확장·관계 상징빅히트는 레이블 빅히트 뮤직으로 존속 = 빅히트는 새 이름 하이브(HYBE)가 연결과 확장, 관계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다양한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구성원들이 수평적으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이자 관계사, 다양한 네트워크, 아티스트와 팬 등 여러 유닛이 긴밀하게 모여 이루는 집합체다. 회사의 새 이름인 동시에 조직 구조와 일하는 문화, 기업의 방향성까지 포괄하는 개념이다.

 

방시혁 의장은 빅히트가 기존의 공감대보다 훨씬 더 넓은 의미로 엔터테인먼트의 영역을 이해하고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라며 현재의 사업을 아우르고 이를 연결, 확장할 수 있는 구조의 상징으로 새로운 사명의 필요성을 느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사명은 바뀌지만 음악에 기반을 둔다는 기업의 본질은 그대로 유지된다. 회사의 근간인 빅히트의 레이블 부문은 빅히트 뮤직이라는 레이블로서 존속하며 정체성을 잇는다. 하이브의 새로운 심볼 역시 다양한 화음을 쌓은 오선보가 하나의 가로선으로 압축된 모습으로 표현돼, 음악에서 출발해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하는 기업의 정체성과 가치를 담았다.

 

빅히트의 새로운 사명 하이브는 오는 30일 열리는 주주총회 결의로 확정된 이후 공식 적용된다.

 

레이블·솔루션·플랫폼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지향 = 빅히트는 레이블과 솔루션, 플랫폼 세 축의 조직 구조를 명료화 하고,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사업 모델을 혁신, 확장할 체계를 완성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하이브라는 큰 집합체 안에서 레이블들은 안정적으로 창작에 집중하고, 솔루션 유닛들은 새로운 도전을 지속하며, 모든 것들은 막힘 없이 플랫폼으로 연결돼 뻗어 나가는 구조다.

 

레이블 영역에는 빅히트 뮤직과 빌리프랩, 쏘스뮤직,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KOZ 엔터테인먼트,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이 포함된다. 각 레이블은 독립성과 독창성을 유지하며 크리에이티브 활동에 집중해 최고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솔루션 영역에는 공연 및 영상 콘텐츠, IP, 학습, 게임 등에 특화된 전문 비즈니스 유닛인 하이브 쓰리식스티, 하이브 아이피, 하이브 에듀, 수퍼브, 하이브 솔루션즈 재팬, 하이브 T&D 재팬 등이 포함돼 각 레이블의 크리에이티브 결과물을 바탕으로 2, 3차 비즈니스를 창출한다. 또한, 플랫폼 영역의 위버스컴퍼니는 하이브의 모든 콘텐츠와 서비스들을 연결, 확장하는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

 

이처럼 빅히트는 레이블과 솔루션, 플랫폼이라는 안정적 삼각축 구조를 바탕으로, 기업 비전으로 선포한 음악에 기반한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방시혁 의장은 우리가 정의하는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음악으로부터 비롯된, 무한한 상상력과 즐거움이 가득하며 일상의 행복과 편의를 높이는 모든 경험’”이라며 모두에게 이러한 경험을 제공하고 플랫폼을 통해 세계와 연결해 긍정적으로 관계를 맺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브라는 새로운 사명, 공간, 조직 구조를 갖추고 또 다른 출발을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우리가 하는 일의 본질은 달라지지 않는다라며 하이브 시대에도 변함 없이 음악의 힘을 믿고, 산업을 혁신하며, 선한 영향력을 나누고, 삶의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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