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분양시장, 고급주거시설 ‘봇물’…“옥석가리기 필수”

경제·산업 입력 2021-03-26 13:24:28 수정 2021-03-26 13:24:28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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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분양 중인 ‘원에디션 강남’ 투시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최근 강남 3구에서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 등 고급주거시설 공급이 잇따르고 있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분양한 도시형 생활주택 역삼센트럴2차 아이파크67가구 모집에 1,309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19.541로 청약을 마쳤다. 같은달 송파구 방이동에 공급된 오피스텔 잠실역 웰리지 라테라스역시 최고 21.64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6월 강남구 논현동에서 분양한 펜트힐 캐스케이드와 같은해 말 강남구 논현동과 삼성동에서 각각 분양한 아츠 논현’, ‘파크텐 삼성등도 완판기록을 세웠다.

 

서울 아파트 공급 부족도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수요를 이끄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모집공고일을 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 강남 3구에서 분양한 민간아파트 물량은 1개 단지 35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 같은 기간 6개 단지 1,841가구가 분양했던 것을 감안하면 대폭 줄어든 셈이다. 지난해 7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됨에 따라 건설업계에서 분양계획을 대거 연기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아파트를 겨냥한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대책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 영향이 덜한 도시형 생활주택 등 고급주거시설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분위기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강남 아파트 공급난과 고강도 주택시장 규제가 맞물려, 강남 지역에 고급주거시설 분양이 쏟아지면서, 수요자들의 옥석가리기 또한 중시되고 있다수요자들은 입지나 규모 뿐 아니라, 설계상 장점이나 상품성 등 전반에 걸쳐 면밀히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일원에서 원에디션 강남을 분양 중이다. 지하 5~지상 203개 동으로, 전용 26~49도시형 생활주택 234가구 및 오피스텔·근린생활시설·스포츠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시티뷰와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테라스 게스트룸 및 개별 세대창고가 마련되며, 룸클리닝·컨시어지·발렛 등의 주거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루시아도산208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원에서 루시아 도산 208’을 이달 중 분양한다. 지하 6~지상 201개 동 규모로, 도시형 생활주택 전용 41~4355가구 및 오피스텔 전용 52~6037실 등으로 구성된다. 하우스키핑을 비롯, 런드리·발렛파킹·포터·세차 등의 서비스가 예정돼 있다.

 

상지카일룸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원에서 상지카일룸M’을 다음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지상 171개 동, 오피스텔 전용 51~7788실 규모다. ·외부 특화설계가 적용되며, 유럽산 명품 빌트인 주방가구와 고급 마감재도 배치된다.

 

포스코건설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원에서 더샵 반포리버파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지상 7, 도시형 생활주택 전용 49140가구 규모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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