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면적 168·219㎡ ‘봉선로 르 오네뜨’ 분양…코로나에 큰집 눈길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며, 부동산 시장에서 ‘큰집’에 대한 수요가 덩달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 평면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135㎡ 초과 단지들이 주목 받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 원격수업 등으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온라인 채용 플랫폼 잡코리아가 공개한 ‘재택근무 현황’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 응답자인 직장인 839명 중 절반 이상인 58.5%가 ‘재택근무를 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지난해 평균 52일 가량 재택근무를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만 19세 이상~만 69세 이하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도 코로나19 확산 이후 1년이 지난 시점(2020년 11월기준)에 비대면 위주의 실내 여가활동 시간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 전반적으로 실내 활동시간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레 큰집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 올해 1월 인천 송도에 공급된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의 전용면적 144㎡는 6가구 모집에 551명이 몰리며 순위 내 마감됐다. 펜트하우스로 공급된 전용면적 147㎡P(7.25대 1), 205㎡P(13대 1) 타입들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대형 평면의 상승세는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를 통해서도 드러난다. KB부동산 리브온이 제공하는 ‘면적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자료를 보면 올해 2월을 기준으로 전국의 대형 평면(135㎡ 초과)의 매매가격지수는 115.5로 본격적인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12월과 비교해 14.1% 가량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경기(21.2%), 6개광역시(15.1%) 등은 전국 평균과 비교해도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실내에서 업무, 취미, 여가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급속도로 증가하며, 대형 평면을 갖춘 큰집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라며 “대형 평면은 공급 자체가 희소성이 높기 때문에 시세상승률도 가파를 뿐 아니라 미래가치도 높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26일 남해종합건설이 광주광역시에서 전용면적 168㎡·219㎡ 크기의 ‘봉선로 르 오네뜨’ 아파트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분양에 돌입했다.
‘봉선로 르 오네뜨’는 광주광역시 남구 주월동 1055-10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0층, 2개 동, 전용면적 168㎡·219㎡, 총 70가구로 조성되며, 오는 4월 1일부터 단지가 들어서는 주월동(일부 지역)의 행정·법정동 명칭이 ‘봉선동’으로 통합된다.
단지는 우물형 천장 설계로 2.54m의 높은 천장고를 확보해 개방감 및 공간감을 높이고 맞통풍이 가능한 4베이 설계로 채광과 통풍도 극대화 할 예정이다. 계절용품 등 수납이 가능한 넉넉한 팬트리룸, 대형 드레스룸 및 파우더룸, 건·습 분리형 욕실 등 특화 설계도 선보인다. 여기에 고급 수입 마감재를 사용하고, 빌트인 가구에 시그니처 브랜드를 적용해 상품 고급화에도 신경썼다.
교통, 교육, 생활 등 다방면으로 풍부한 인프라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단지와 맞닿아있는 봉선로와 대남대로를 이용하면 광주 전역으로 30분대에 이동 가능하며, 서문대로를 통해 용산IC 제2순환로로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단지 도보 10분 거리에는 광주지하철 2호선 백운광장역(예정)이 위치해 있으며, 해당 노선은 2023년부터 순차적으로 개통될 전망이다.
단지는 제석산과 금당산 조망도 가능하며, 남구청소년도서관, 남구종합문화예술회관, 광주월드컵경기장, 진월국제테니스장 등이 가까워 문화생활을 즐길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단지가 들어서는 광주 봉선동은 제석초, 백운초, 봉선초, 주월중, 봉선중, 석산고, 대광여고 등 도보권 내에 있는 학교를 비롯해 학원가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봉선로 르 오네뜨’의 견본주택은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750-12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사전예약을 통해 관람 가능하다.
4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해당지역, 7일 1순위 기타지역, 8일 2순위가 이어진다. 당첨자 발표는 14일 예정이며, 서류 확인 기간을 거쳐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정당 계약이 진행된다. 입주는 2023년 1월 예정이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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