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021년 4월2일 오전 시황] “절대 강한 쪽을 섣불리 매도해서는 안된다” 

증권·금융 입력 2021-04-02 10:08:22 수정 2021-04-02 10:08:22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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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학 더원프로젝트 대표.[사진=더원프로젝트]

삼성전자를 위시한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전면에 부상 중이다. 아직 삼성전자의 시세는 시간이 필요하나, 하위 카테고리의 반도체 소재, 장비, 부품주들의 움직임은 활발해질 수 밖에 없다.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인 삼성전자, 현대차의 움직임은 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하게 되고, 동시에 최근 지속적인 저가매수에 대응한 개인들의 자금에 활로를 마련해주게 된다. 이는 시장의 안전된 흐름하에 종목들의 움직임이 더욱 빠르게 전개될 수 있음을 말해주는 요인이 된다.


아직 물려있는 이들이 많은 관계로 지난해와 같은 높은 변동성을 보여주지 못하는 제약, 바이오 종목군은 급한 매물이 사라진 상황에서 크게 다친 개인들은 쉽게 재접근을 하기 어려워진다. 그런 상황 하에서 시세의 시작을 보여주는 종목들이 생겨나고 있다는 점에서 제약, 바이오 종목에 대한 관심을 보다 적극적으로 가져가도 될 것이다. 다만, 여전히 재무적, 프로젝트별 리스크등 예상하지 못한 변수들이 제약, 바이오주를 지배하고 있기에 종목당 비중을 높이기보다는 종목수를 넓게 가져가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움직임은 상대적으로 그간 시장에서 우위의 지위를 유지해오던 산업재 종목군들의 움직임에 제약을 가져오고 있다. 종목별 차이는 존재하나, 이들 산업재 종목군도 일정 수준 쉬어가는 시간이 필요하다. 즉, IT하드웨어와 자동차, 제약, 바이오종목군과 지수관련 대중주인 산업재 종목군 간의 시소 형태의 순환 과정이 전개되고 있는 것일 뿐 양쪽 모두 시세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이 구간에서 일반적으로 범하기 쉬운 실수는 강한 쪽을 매도하고 약한 쪽을 매수하게 되는 매매이다. 절대 강한 쪽을 섣불리 매도해서는 안된다. 


올해는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종목의 압축현상이 나타나는 시장이 될 것이기에 시세의 교차과정이 일단락될 경우 특정한 곳에서 시세의 분출 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제대로 된 추세적 시세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때 강한 종목군이 더욱 강해지는 현상으로 인해 초기 적절한 진입을 하지 못할 경우 게임이 끝날 때까지 구경만 할 수 있게 된다.  강한 쪽 매도, 약한 쪽 매수의 일반적인 매매는 비추세구간에서는 유효하나, 추세가 전개되는 구간에서는 시장에서 철저하게 소외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는 최악의 매매가 되기 때문이다.  

현재 시장은 점차 세상의 흐름이 시장에 반응하기 시작한 상황이다. 사실 대부분의 업종과 종목들이 좋은 상황이기에 어느 쪽이 더욱 낫다라고 하기에는 아직은 이른 시기일 수 있다. 하지만, 강해지는쪽으로의 조금씩 편승해가야 하는 시기이이다.  

시장은 매우 큰 게임의 시작을 우리에게 이미 알려주고 있었다. 시장 참여자들이 잘 모르고 있었으며 상당기간 잘 모르고 지나가게 될 것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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