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매직’ 통했다…코스피 3,100선 회복

[앵커]
미국 채권 금리 재급등에도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인프라투자 기대감과 경제 정상화 기대감에 글로벌 지수가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코스피도 단숨에 3,100선을 돌파했는데요, 한 주간의 증시 흐름 앵커레포트에서 정리합니다.
[기자]
지난주 1.6%대의 안정세를 보이던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현지시간 30일 1.77%까지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증시는 채권 금리 상승에 대한 불안감 보다는 경기 회복 기대감과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투자에 더욱 크게 반응했습니다.
현지시간 3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피츠버그에서 2조 3,000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계획을 공개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번 플랜을 '미국인 일자리 플랜'으로 명명하며 도로와 교통, 제조업 등 물리적 인프라 투자 방침을 밝혔습니다.
대규모 인프라 투자 기대감과 원달러 환율 안정세가 더해지며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강해졌고, 국내 증시 역시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이번주 코스피는 2.36% 오른 3,112.80p에 마감했고 코스닥 역시 1.4% 상승하며 970.09p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 주간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코스피는 외국인이 오랜만에 1조2,405억원 대량 매수에 나섰고, 기관(-5,882)과 개인(-6,673)이 차익실현에 나섰습니다. 코스닥은 기관(-316)이 홀로 매도한 가운데 개인(602)과 외국인(639)이 동반매수하며 시장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연기금은 이번주에도 코스피 시장에서만 약 3,500억어치를 팔며 매도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최근 주가 부진을 겪고 있는 반도체와 2차 전지 관련주 대형주들이 경기 회복 기대감과 위험자산 선호 현상에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업비트 운용사인 두나무가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관련주가 급등했습니다. 두나무의 지분 6.15%를 가진 한화투자증권을 비롯해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대성창투 등이 상승했습니다.
증권업계는 시장 환경이 중소형주에서 대형주 위주로 이동할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특히 1분기 실적 시즌을 맞아 어닝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높은 반도체, 유통, 철강 업종에 대한 관심을 덧붙였습니다. 서울경제TV 서정덕입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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