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이오랩, First in Class 혁신 신약 타겟 발굴 및 기전…세계 최초로 규명

증권·금융 입력 2021-04-06 09:21:41 수정 2021-04-06 09:21:41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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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전문기업 고바이오랩이 특정 장내미생물에 의한 대사질환 치료기전 규명에 성공했으며, 해당 내용의 논문이 관련 분야 최고 수준의 학술지인 네이처 마이크로바이올로지(Nature Microbiology) 홈페이지에 게재됐다고 6일 밝혔다. 

 

고바이오랩은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및 서울대학교 병원,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 KIST 연구진들과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하여, 순수 분리한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Akkermansia muciniphila) 균주가 분비하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ucagon-like peptide-1, 식욕억제호르몬) 분비조절 단백질을 확보하였다. 본 논문은 해당 단백질이 체중 조절 및 갈색지방 활성화, 당항상성 조절 등의 주요한 대사질환 지표들을 개선하였음을 확인하였으며, 또한 단백질의 주요 수용체와 세포 내 신호조절 기전 등도 함께 검증하여 대사질환 치료효능의 핵심 기전들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주요한 장내 미생물의 대사질환 개선 기능성을 분자생물학적 기전 상으로 확인함과 동시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단백질과 반응하는 인체수용체를 세계 최초로 확인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

 

회사 관계자는, “본 연구 결과는 당사가 First in Class로 개발하고 있는 대사질환 파이프라인 KBLP-004의 기전(MoA)을 규명한 것"이라며 "다른 마이크로바이옴 개발회사와는 달리 단순 생균이 아닌 생균이 분비하는 물질기반 First in Class 신약으로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과 해당 물질과 반응하는 수용체를 세계 최초로 밝혀냄으로써 항체나 저분자화합물 치료제 개발까지 확장 가능하다는 점에서 해당 파이프라인의 가치제고와 기술이전에 한 발 더 나아갔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밝혔다.

 

본 연구는 생균 외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물질 신약 개발의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과학적, 경제적 성과를 둘다 성취했다는 평가다. 해당 연구결과는 네이처 마이크로바이올로지 215월호 대표 논문으로 게시될 예정이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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