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12년 만에 리모델링 사업 재개…"전담팀 구성"

경제·산업 입력 2021-04-06 09:45:23 수정 2021-04-06 09:45:23 지혜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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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2013년 국내 최초로 벽식구조 아파트를 리모델링한 ‘워커힐 푸르지오’ 단지 전경. [사진=대우건설]

[서울경제TV=지혜진기자] 대우건설이 12년 만에 리모델링 사업에 입찰하며 본격적으로 리모델링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 1일 송파구 가락쌍용1차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에 쌍용건설·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2009년 이후 약 12년 만에 리모델링 사업에 참여했다.

 

대우건설은 재개발·재건축 시장의 활황과 리모델링 관련 규제로 한동안 리모델링 사업에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중층 노후 아파트가 증가해 리모델링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관련 법규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등 시장의 변화가 예측됨에 따라 전담팀을 구성해 리모델링 사업에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달 대우건설은 주택건축사업본부 내 도시정비사업실에 리모델링사업팀를 신설했다. 리모델링사업팀은 사업파트 기술·견적파트 설계·상품파트 등 크게 3개 파트로 나뉜다. 17명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배치됐다. 이 팀은 설계·기술·공법·견적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기준을 마련하고 관련 법규 및 정책 검토부터 신상품 개발까지 리모델링 사업 전반에 걸친 원스톱 관리를 목표로 한다.

 

앞으로 대우건설은 이번에 입찰 참여한 가락쌍용1차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을 시작으로 양질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주할 예정이다. 연간 3,000~5,000억원 규모의 리모델링 사업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 상황에 따라 수주 규모는 더욱 확대될 수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리모델링 전담 조직을 신설한 만큼 리모델링 사업 비중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과거 리모델링 아파트를 준공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시공 기술을 개선하고 설계 상품을 개발해 리모델링 사업의 수익성을 향상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ey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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