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150달러 불과"…고평가 논란
美 투자은행 로스캐피탈“테슬라,150달러 불과”
"테슬라 주가 과대평가…더 많은 것 보여줘야"
웨드부시, 테슬라 목표가 1,000달러 상향 조정
"테슬라 주가, 기업 펀더멘탈 넘어선 시장 왜곡"
[앵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과대평가 됐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현재 700달러 언저리를 맴돌고 있는데, 실제 가치는 150달러에 불과하다는 평가입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테슬라의 적정 주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현재 700달러 선에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로스캐피탈은 현재 테슬라의 주가는 고평가된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테슬라의 현재 주가는 시장 왜곡으로 펀더멘털 분석을 적용하지 않은 것이란 주장입니다.
로스캐피탈은 테슬라의 적정 가치는 주당 150달러에 불과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현 주가에서 무려 78%나 낮아진 수치입니다.
로스 캐피털 증권사의 크레이그 어윈 애널리스트는 “현재 테슬라의 주가 수준을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현재 테슬라의 주가는 과대평가됐고, 펀더멘털 분석을 적용하지 않은 시장 이탈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그는 “최근 주가 급등의 배경이 된 1분기 차량 인도 실적은 이미 밸류에이션에 반영돼 있다”며 "전체적으로 테슬라는 미국과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마이너 플레이어'에 불과한데, 테슬라의 시가총액 약 6,600억 달러는 두 시장을 합친 규모에 가깝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미국 웨드부시 증권사는 전일 테슬라의 목표가를 기존 950달러에서 1,000달러로 올려 잡으며 장미빛 전망을 내놓고 있어, 테슬라 주가의 적정 가치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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