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뉴욕증시 ‘활활’…국내 증시 외국인 수급 주목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 증시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경기 부양 의지 재확인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1.629% 수준까지 내려온 가운데 국내 증시 역시 긍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 수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31포인트(0.17%) 오른 3만3,503.5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7.22포인트(0.42%) 오른 4,097.17를 기록했고, 기술주 강세에 나스닥은 140.47포인트(1.03%) 오른 1만3,829.31에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8일) 파월 의장은 국제통화기금(IMF) 관련 행사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회복은 여전히 가야 할 길이 멀다고 진단했다. 또한 인플레이션 우려는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며 필요시 기타 수단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혀 시장을 안정시켰다.
파월 의장의 시장 안정화 발언에 뉴욕 증시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고, 특히 S&P 500 지수는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같은 날 발표된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치를 상회하며 2주 연속 증가했다. 경제활동 재개로 인해 고용시장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은 유지하는 가운데 기대 이하의 고용지표 발표는 국채 금리 하락으로 이어졌다.
실제 이날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6% 후반대에서 1.629%까지 하락하며 기술주 상승을 이끌었다.
증권업계는 미국 국채 금리 안정과 파월의 비둘기파적 스탠스 유지에 국내 증시 역시 긍정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 예상했다. 특히 옵션만기일을 지나온 외국인의 방향성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 덧붙였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 증시의 대형 기술주 뿐만 아니라 중소형 성장주 모두 상승했다는 점을 볼 때 오늘 한국 증시는 반도체 업종 및 성장주 중심 상승”을 예상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옵션만기일을 지나며 외국인 수급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10거래일 중 9거래일 순매수하며 지수 방향성 결정한 외국인이 향후 실적에 수급이 반응하는지 관련 동향 확인하며 업종별 비중 조절이 필요한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는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김성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7일 일일 코로나 확진자수가 700명을 상회하면서 정부가 오는 9일 다음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로 만일 방역 조치가 다시 강화된다면 내수 회복은 더딜 수밖에 없고, 반대로 수출주의 상대 강도는 계속 높아질 것”이라 전망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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