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역대급 13조 배당금…16일 풀린다
증권·금융
입력 2021-04-13 20:21:43
수정 2021-04-13 20:21:43
서정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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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오는 16일(금) 13조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주주들에게 지급합니다.
오늘(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결산배당에서 기존 결산 배당금인 보통주 주당 354원(우선주 355원)에 특별배당금 주당 1,578원을 더해 지급합니다.
이에 따라 정규 결산배당과 특별배당을 더한 삼성전자의 배당금 총액은 총 13조1,423억원으로 전해집니다.
최대주주인 총수 일가가 받는 배당금은 1조원 이상으로 배당금은 일가의 상속세 재원으로 쓰일 전망입니다.
삼성전자를 보유한 '동학 개미' 개인 투자자들에게 지급되는 배당금 총액은 8,000억여원 규모로 1인당 평균 35만원이 전망됩니다.
삼성전자 배당금으로 13조원 이상이 한 번에 풀리는 만큼 시장에서는 이 자금의 향방에 주목되는 가운데,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받는 7조7,000여억원이 과연 어디로 흘러갈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이 받은 배당금은 일반적으로 재투자가 많이 된다"며 "과거 배당금이 국내 증시에 투자 자금으로 다시 유입되면서 외국인 순매수를 기록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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