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억 강남 빌딩' 재심…"고등법원 이송"
'우선 수익자 지위 부존재 확인' 소송 이송
"원고 측 1심·2심 판결에 대한 공통 주장 펼쳐"
"항소심 법원이 관할권 있어…서울고법 이송"

[앵커]
오늘(14일) 시세 4,000억원대 강남 빌딩 소유권을 놓고 시선RDI(원고)와 두산중공업 측 특수목적법인인 더케이주식회사(피고)의 ‘우선 수익자 지위 부존재 확인’ 1심 선고가 있었는데요. 재판부는 시선RDI 주장이 지난 2014년 1심과 2심 판결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이 사건을 2심 재판부인 서울고등법원으로 이송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설석용 기자가 재판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강남 빌딩 소유권 재심 사건이 2심 재판부로 이송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14일) 열린 '우선 수익자 지위 부존재 확인' 1심 선고에서 이 사건을 2심 재판부인 서울고등법원으로 이송한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재심 원고가 주장하는 재심사유가 1심 판결과 2심 항소심 판결에 대해 공통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런 경우에는 민사소송법 규정에 따라 항소심 법원인 서울고등법원이 재판하게 돼 있다"고 이송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항소심 법원이 관할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1심 법원인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재판할 권한이 없어 이 사건은 서울고등법원으로 보내는 결정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조계에도 지난 2014년 1심과 2심 판결에 대해 불복하는 재심이기 때문에 2심 재판부가 재판 권한을 가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재심 개시 한 달여만에 끝이 날 것 같았던 소유권 분쟁은 2심 재판부의 재판을 거쳐야 합니다.
서울경제TV 설석용입니다. /joaqui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美 정부, 고려아연 등 핵심 광물 기업들에 투자 시 '지분 인수' 요구하는 까닭
- 에어프레미아, 올해 상반기 국제선 운항 신뢰성 최저점
- 11월 車수출 13.7%↑…올해 연간 710억달러 넘겨 사상최고 전망
- 농식품 바우처, 내년부터 연중 지원…대상도 확대
- 'SNS검증' 美비자심사 지연에…빅테크, 또 직원 출국자제 권고
- 고려아연 美제련소 유증 가처분 판단 코앞…경영권 분쟁 '분수령'
- 고점 찍고 재료 소화한 국고채 향방 주목…외인 선물 '팔자'
- '중독유발 비판' 챗GPT, 아동보호 기능 이어 '친절함 정도' 도입
- "생산력이 경쟁력"…삼성전자·SK하이닉스 메모리 증산 '박차'
- HD현대중공업, 페루에 특화한 차세대 잠수함 공동 개발한다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영천시, 서부동 '주민자치 프로그램 수강생 발표회' 개최
- 2영천시, 노후주거지 정비 통해 지역 활력 회복 나선다
- 3포항시, 전통시장 경쟁력 높인다! '전통시장 상인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
- 4‘로봇·드론부터 AI 작곡까지’…포항시, AI 교육 박람회 ‘성료’
- 5포항시, “포항 소식 궁금할 땐 열린포항”…시민 만족도 94.7% ‘만족’
- 6포항시, 보행신호등 적색 잔여시간표시기 도입…무단횡단 막고 보행 안전 높인다
- 7경주시, ‘2040 도시기본계획 시민참여단’ 도시 미래상 전달식 개최
- 8경주시, 국비 4억5천만 원 확보…원두숲 일원 생태복원 본격 추진
- 9경주시, 통일신라 북궁 추정지 전랑지 도심 역사공간으로 되살린다
- 10경주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우수 지방정부 선정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