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지표개선에 뉴욕증시 ‘활활’…다우 3만4,000 돌파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증시가 기업실적과 경제지표 개선에 연일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다우지수는 처음으로 3만4,000포인트를 돌파했고, S&P 500 지수 역시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5.10포인트(0.90%) 오른 3만4,035.9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5.76포인트(1.11%) 상승한 4,170.42를 기록했고, 기술주 강세에 나스닥 역시 180.92포인트(1.31%) 오른 1만4,038.76에 마감했다.

이날(15일) 시장은 기업들의 실적발표와 경제지표에 주목했다.

전일(현지시간 14일) 웰스파고 등의 호실적에 이어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 블랙록, 유나이티드헬스그룹도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뱅크오브아메리카의 1분기 순이익은 80억 5,000달러로 전년 대비 2배나 성장했다.

미국의 3월 소매판매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미국 상무부는 3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9.8% 증가했다 발표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 6.1%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10개월 만의 최대 상승률이다.

미국 노동부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19만3,000건 줄어든 57만6,000건이라 발표했는데, 이 역시 시장 예상치 71만건을 밑도는 수치로 지난해 3월 이후 최저치다.

국제 유가는 수요 회복 기대감에 강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31센트(0.5%) 오른 배럴당 63.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