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자동차 정비·라방까지 손잡아

증권·금융 입력 2021-04-21 20:41:08 수정 2021-04-21 20:41:08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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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앵커]

최근 카드사들이 자동차 정비 플랫폼부터 라이브커머스, 빅데이터 서비스까지 사업 분야를 적극 확장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실적 악화로 본업 위기에 처하자 부지런하게 신사업 찾기에 나서고 있는 모습입니다. 양한나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카드업계가 생존을 위해 신사업 찾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신한카드는 최근 자동차 종합관리서비스 기업 마스타자동차관리와 손을 잡고 방문 자동차 정비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운전자가 정비소를 방문하는 대신 정비인력이 차량을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입니다.

 

삼성카드는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보고플레이와 함께 공동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카드사의 빅데이터와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활용해 양사가 이용자를 동시에 늘리기 위한 전략입니다.


삼성카드는 기업이 원하는 마케팅 분석 결과를 제공해주는데 더해 직접 빅데이터 마케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랫폼 ‘링크(LINK) 파트너’를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롯데카드는 지난 1월 금융당국에 생체정보 본인인증 서비스를 부수업무로 등록했습니다. 롯데카드 핸드페이에 적용된 손바닥 정맥 정보로 본인임을 인증하는 서비스로, 공항과 무인점포 등과 제휴해 시장을 확대해나갈 방침입니다.

 

KB국민카드와 BC카드 등은 결제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하는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서비스를 지난해 잇따라 출시했습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맹점 수수료 인하가 계속되고 네이버페이 등 후불결제 서비스를 내놓은 빅테크 플랫폼들이 신용 결제 영역까지 침투하면서 카드사들의 위기의식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카드업계는 특히 방대한 가맹점, 회원 결제 정보 등을 보유해 앞으로도 빅데이터 기반의 마케팅데이터 분석이나 데이터 비즈니스 개발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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