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021년 4월23일 오전 시황] “차분한 상승은 상승의 길이가 길어진다”

개장 초 시장의 흐름이 다소 불안정하게 전개됨에 따라 시장내 심리적 불안감이 가득하다는 것이 여지없이 나타나고 있다. 자금은 넘처나고 있으나, 삼성전자에는 편안한 저가 매수를 단행할 뿐 시장에 대한 자신감이 부재하여 매수에 쉽게 나서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로 인해 전일 미국 시장의 하락 여파로 인한 매물 출회 부분을 소화하지 못하는 양상이다.
그러나 주목할 점은 무서워하고 두려워해서 매도하는 물량 또한 매우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오전 매물출회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종목군은 대부분 전일 일정 수준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한 종목들이다. 이익 실현 혹은 물리면 안된다는 강박관념이 시장도처에 자리잡고 있기에 일반 개인투자자들은 매매의 횟수가 매우 빠르고 매수 즉시 되팔고자 하는 생각이 가득한 듯 해보인다.
이는 단기적으로 시세를 제한하는 이유가 되기도 하나, 일정 수준 제한적인 범위를 넘어버리게 되는 종목들의 시세는 시장흐름과 관계없이 분출하게 되는 현상을 가져오게 된다. 시장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순 없다. 그러나 현재 시장이 주식을 보유하기 어려운 구간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참여자들은 주식 보유를 어려워 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의 시세를 더욱 가볍게 해주는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된다. 현재 시장에서 절대 다수의 시장 참여자들은 매수 후에 후회하고 매도 후에 후회하는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 즉, 조급하게 매매를 하고 있기에 그러하다.
조급할 이유가 없다. 조금만 느긋하게 시장을 관찰할 경우 현재 시장은 차분하게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에 있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분위기는 더욱 차분해지고 있음을 알수가 있다. 차분한 상승은 상승의 길이가 길어진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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