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안바이오·자안코스메틱,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하이드로겐’ 인수

증권·금융 입력 2021-04-23 14:17:25 수정 2021-04-23 14:17:25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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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자안바이오와 자안코스메틱이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하이드로겐’을 품에 안게됐다.

 

자안바이오와 자안코스메틱은 공시를 통해 이탈리아에 소재한 ‘Hydrogen S.r.l.’의 지분 100%를 공동으로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자안바이오와 자안코스메틱은 이번 하이드로겐 인수를 통해 해당 브랜드의 카테고리를 기존 럭셔리 스포츠웨어(패션)에서 프리미엄 위생용품 및 화장품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패션 카테고리는 자안그룹이, 프리미엄 위생용품은 자안바이오가, 화장품은 자안코스메틱이 담당한다. 자안바이오는 이미 올해 하이드로겐 브랜드를 활용한 기능성 패션 마스크와 프리미엄 손 소독제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밀라노에 본사를 둔 이탈리아 럭셔리 스포츠웨어 브랜드 하이드로겐은 2003년 테니스 선수 출신의 디자이너 ‘알베르토 브레시(Alberto Bresci)’가 설립했다. 캐주얼 웨어를 비롯해 럭셔리 골프웨어, 테니스 및 퍼포먼스 제품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설립 당시 미래 연료로 주목받던 수소(Hydrogen)에서 착안해 브랜드명을 ‘하이드로겐’으로 지었으며 ‘미래의 변화를 주도하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뜻한다. 브랜드 명칭처럼 하이드로겐은 설립 이후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파격적인 콜라보레이션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듀베티카’, ‘수페르가’, ‘알베르토 비아니’ 등 유명 패션 브랜드와 수많은 콜라보레이션 제품군을 선보인 바 있으며, 뿐만 아니라 일본의 인기 캐릭터 ‘헬로키티’를 비롯해 슈퍼카 브랜드인 ‘람보르기니’, 럭셔리 요트 브랜드 ‘월리막시요트(Wally Maxi Yacht)’ 등 패션과 무관한 유명 브랜드들과도 협업을 진행했다.  

 

하이드로겐은 브랜드의 상징인 해골 로고와 H2J 패치, 카모플라쥬 패턴 등을 활용해 개성 있는 디자인을 선보이면서도, 럭셔리 스포츠웨어로서 뛰어난 기능성을 갖춰 유럽을 넘어 일본 시장에서 특히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자안그룹이 지난 2013년부터 독점 전개해왔다.  

 

 자안그룹 관계자는 “최근 국내 유통업체 한곳과 하이드로겐 골프웨어 제품군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를 통해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본점 등 국내 주요 백화점 및 가두점을 위주로 골프웨어 매장을 활발하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국내뿐 아니라 하이드로겐 브랜드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중국 대형 유통업체와의 독점 유통 계약 체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안바이오, 자안그룹, 자안코스메틱은 이번 이탈리아 브랜드 하이드로겐 인수를 시작으로, 다양한 글로벌 기업 인수를 통해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자안바이오 관계자는 “향후 글로벌 바이오 및 건강기능식품 기업, 글로벌 명품 패션 기업, 글로벌 코스메틱 기업 등에 대한 M&A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미국과 한국에서 20여년 간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브랜드 사업을 펼친 경력이 있는 안시찬 자안바이오 대표의 경험과 네트워크 등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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