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옵틱스, 313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서울경제TV=서청석기자]스마트폰 카메라용 액츄에이터, 렌즈 모듈, 카메라 모듈을 전문 제조하는 해성옵틱스는 지난 23일 공시를 통해 시설자금, 채무상환자금 및 운영자금을 위한 자금 확보 목적으로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고 유상증자 규모는 313억원이라고 26일 밝혔다.
유상증자를 통해 유입된 자금 중 일부는 고성능 액츄에이터 시장 진입을 위한 설비 투자용으로 사용된다. 고성능 액츄에이터는 사진의 화질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피사체를 확대할 수 있어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주로 탑재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보급형 스마트폰에도 적용되는등 보급형 모델로 확대될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 메이커의 보급형 모델의 스펙 강화 전략으로 인해 OIS(손떨림방지) 액츄에이터 시장 역시 확대될 전망이다. OIS 액츄에이터는 해성옵틱스의 주력 제품으로 고성능 액츄에이터와 함께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회사는 보급형 모델의 카메라 모듈 업그레이드와 중국 시장 활성화에 따라 OIS 액츄에이터가 적용되는 스마트폰의 출하량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성옵틱스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로 자본 확충 및 차입금 상환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겠다”라며 “또한, 수익성이 떨어지는 한계 사업부는 정리할 예정이며, 이를 대체할 신규 사업에 대한 논의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의 발행가액 확정일은 오는 6월 14일이며, 신주배정기준일은 5월 13일이다. 6월 14일 발행가액을 확정 공고한 뒤, 구주 대상 청약은 6월 17일과 18일, 일반 청약은 6월 22일과 23일 진행할 예정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2021년 7월 7일이다. 단, 이 일정들은 증권신고서의 효력 발생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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