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다음달 3일 재개…주의 종목은

[앵커]
정부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 주가가 급락하자 이를 막기 위해 공매도를 금지했었는데요. 다음달 3일부터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종목 한정으로 공매도가 재개됩니다. 서청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3월 이후 멈췄던 공매도가 다음달 3일 1년 2개월만에 재개합니다.
공매도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주가 급락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6개월간 금지 됐고 이후 2차례 연장을 거쳐 드디어 일부 종목에 한해 재개하게 된겁니다.
주가에 큰 영향을 끼치는 공매도 재개가 얼마 안남은 가운데 일부 종목들에서 대차 잔고가 증가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차잔고가 늘었다는것은 기관들이 많이 빌렸다는 의미입니다. 빌려간 주식은 호가 공급 등 시장 조성에 이용되기도 하지만 통상 공매도 거래가 활발해질것이란 의미로 해석됩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3월말 이후 현재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억 3,740만주, 금융투자 8,160만주, 투신 9,450만주의 주식을 차입했습니다.
3월말 대비 대차잔고가 가장 많이 늘어난 종목은 CJ CGV로 지난달 말 70만 4,430주에서 현재 376만2,729주로 급증했습니다. 전체 주식 가운데 10.72%가 공매도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겁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대차잔고가 가장 많은 종목은 CJ CGV, 카카오, 현대중공업지주, 한화시스템, 오뚜기 순이었고, 코스닥에선 펄어비스, 고영,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에이치엘비, 다원시스 순이었습니다.
이밖에 공매도 잔고가 많은 종목도 조심해야합니다. 유동 주식수 대비 공매도 잔고가 높은 종목은 코스피에서 롯데관광개발, 두산인프라코어, 호텔신라, 셀트리온, 한진칼 순이었고, 코스닥에서 에이치엘비, 케이엠더블유, 고영, 톱텍,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순이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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