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 ‘NFT’ 2030 재테크 수단으로 부상하나

증권·금융 입력 2021-04-28 20:12:39 수정 2021-04-28 20:12:39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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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앵커]

최근 부동산 뿐 아니라 주식부터 코인 시장까지 그 어느 때보다 투자 열기가 뜨거운데요. 특히 주요 투자 계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2030세대가 투자 영역을 빠르게 넓히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고 불리는 NFT까지 재테크를 위한 수단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금융부 양한나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네. 2030 투자자들의 투자처가 NFT 시장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죠. 아직까지 많은 분들에게 생소한 분야인 것 같은데요.

 

[기자]

네. NFT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디지털 기술에 익숙한 2030세대를 중심으로 한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대체할 수 없는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한 가상자산인데요. 토큰 하나당 특정 가격이 주어지는 일반 가상자산과 다르게 NFT는 토큰이 해당 콘텐츠에 대한 희소가치를 나타냅니다.

 

가장 처음 화제가 되기 시작한 건 유명한 디지털 아티스트의 작품이나 트위터 최고경영자의 트윗 등의 NFT가 경매에서 높은 가격에 팔리면서부터였죠. NFT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NFT 정보 사이트 논펀지블닷컴(NonFungible.com)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디지털 NFT 판매 금액은 20억달러를 돌파했는데요. 이는 지난해 4분기 9,300만달러를 기록한 후 20배 이상 늘어난 규모입니다.

 

최근 가상자산 업계에서 “NFT는 양질의 재테크 수단이다”라는 말도 나오는데요. 앞서 말했듯 예술품이나 유명인과 관련된 콘텐츠 등 검증된 고유한 것들의 가치를 다른 것과 대체할 수 없는 특정 값으로 만들어 블록체인을 통해 투명하게 거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런 평가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거래가 가능한 ‘신종 디지털 자산’으로 볼 수 있는 것이죠.

 

특히 메타버스 시대가 우리 삶 속으로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가상의 공간에서 실물이 없는 콘텐츠가 판매되고 거래되기 위해 NFT의 투자처로서의 활용도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네.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고유의 자산을 거래한다는 점에서 희소성이 있고, 또 블록체인 기술이 들어갔기 때문에 안전하고 투명하게 거래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 것 같은데요. NFT를 활용한 영역이 계속해서 확장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맞습니다. 첫 시작은 주로 그림, 예술품 등 미술 시장에서 확산이 되기 시작했는데요. 최근에는 게임, 음악, 스포츠업계 등 수많은 영역을 넘나들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소녀시대 태연 동생으로 알려진 가수 하연이 인공지능이 작곡한 디지털 싱글 ‘idkwtd’를 NFT로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해외에서는 록밴드 ‘킹스 오브 리온’, DJ 스티브 아오키, 세계적 래퍼 에미넘 등 뮤지션들이 NFT 작품 판매에 나섰고, 래퍼 도자 캣은 자신의 NFT 마켓플레이스를 론칭하기도 했습니다.


러쉬코인은 국내 최초로 윤상, 리아, KCM 등 음원을 NFT로 발매할 예정입니다. NFT플랫폼 ‘스노우닥’ 역시 유명 K팝 아티스트들을 비롯해 스포츠 스타의 애장품, 인플루언서, 화가, 사진작가 등 다양한 창작자가 만들어내는 K컬처 콘텐츠를 NFT로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NFT 개발사인 트리이엄프엑스는 스포츠 경력관리 플랫폼 프로젝트 위드와 축구 관련 NFT 발행 및 랩핑 데이터 제공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축구 팬들에게 관련 NFT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블루베리NFT 역시 한국프로축구연맹과 NFT 관련 퍼블리시티권 계약을 맺고 국내 프로스포츠 관련 NFT 사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앵커]

네. 그렇다면 일반 투자자들이 NFT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요?

 

[기자]

네. NFT 마켓 등 관련 플랫폼에서 NFT 자산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


먼저 세계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OpenSea)’가 있는데요. 지난 22일 오픈씨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암호화폐에 대한 비판적 발언이 담긴 기사가 ‘은성수 코인’이라는 NFT로 만들어져 약 270만원에 팔려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거래소인 바이낸스가 NFT 장터를 오는 6월 출범할 예정인데요. 이용자들은 이 장터에서 NFT 자산을 만들거나 사고팔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바이낸스는 NFT 장터를 고가 작품을 거래하는 프리미엄과 일반 장터로 나눠 운영할 예정이고요. 예술가가 회사측과 접촉할 수 있는 연결 인터넷 페이지도 개설했습니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업체들이 NFT 마켓 플레이스를 계속해서 개설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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