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쿠팡 의장 ‘동일인’ 지정 피했다

증권·금융 입력 2021-04-29 20:01:47 수정 2021-04-29 20:01:47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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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이 쿠팡의 실질적 지배자임에도 동일인, 총수 지정을 피했습니다.

 

오늘 공정거래위원회는 ‘2021년도 대기업집단 지정결과’를 발표하며 자산 5조원을 넘긴 쿠팡을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쿠팡의 자산 총액은 작년 한해 5조8,000억원으로 전년(3조1000억원) 대비 큰폭으로 높아졌습니다. 공정위는 다만 김 의장 대신 쿠팡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했습니다. 외국인은 총수로 지정하지 않는다는 선례에 따랐다는 게 공정위 측 설명입니다.


동일인 지정이 안 된 김 의장은 동일인으로서 받는 다방면의 규제로부터 벗어나게 됐습니다. 배우자, 6촌 이내의 혈족, 4촌 이내의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과의 거래시 부여되는 공시 의무 등이 대표적입니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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