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021년 5월3일 오전 시황] “불안정한 시세에 반응하지 않는 것이 유리”

증권·금융 입력 2021-05-03 09:40:19 수정 2021-05-03 09:40:19 윤혜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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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사진=더원프로젝트]

모두가 불안하게 생각했던 5월이 시작되었다. 개장 초 시장흐름은 매우 불안정한 투자심리가 그대로 전이되는 가운데, 거래도 매우 위축되고 대형주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편이나, 개별종목들은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되어 시작되는 모습이다.


특히 개인들의 비중이 높은 제약, 바이오를 비롯한 개별종목 전반적인 흐름은 매수세가 극도로 위축된 상태에서 소량의 매물에도 가격의 변화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적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현상이다.


공매도가 시작되었고 이는 단기적인 시세에 영향은 줄 수 있으나, 시장의 방향을 바꾸지는  못한다. 오히려 공매도에 대한 우려로 인한 시세가 영향을 받는다면, 이는 시장의 잠재적인 매물의 빠른 해소로 이어지게 된다. 거래가 수반되지 않는 가격의 변화에 반응하지 않으면 된다. 거래가 수반되지 않은 가격의 변화는 빠르게 원점으로 돌려놓기 때문이다. 


모두들 눈치만 보고 있는 가운데, 거래는 크게 위축된 상태이다. 다행인 점은 NDF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이 10원이상 급등세를 기록했지만, 개장초 원달러환율은 NDF시장에서 형성된 1,117원에서 추가 상승세를 보여주지 않고 있다.


원달러환율이 1,110원이하로 내려갈 수 밖에 없는 환경 하에 놓여있다. 따라서 오히려 원달런환율의 움직임이 외국인의 매도압박을 해소시켜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 이는 결국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시세 안정을 보여주게 되고, 최근 공매도 우려로 인한 심리적 붕괴에 따른 개별종목들의 가격의 반전을 빠르게 가져오게 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현재 공매도로 인한 우려가 선제적으로 반영되며, 나타나고 있는 불안정한 시세의 흐름은 단발성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 주초 나타나는 불안정한 시세에 반응하지 않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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