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높아도 주가 상승...“우려 과도했다”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공매도가 부분적으로 재개된 지 4일이 지났습니다. 공매도 비중이 높으면 주가가 무조건 하락할 것이란 우려가 높았는데요. 뚜껑을 열어보니 그렇지 않았습니다. 공매도 비중이 높은 종목 중에 오히려 주가가 반등해 공매도와 주가하락의 상관관계가 그렇게 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수빈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공매도가 재개된 5월 주식시장은 4거래일 동안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당초 우려와 달리 공매도 거래 비중이 높은 종목이라 해도 주가가 계속 하락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주가가 상승한 기업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공매도 거래량 10위권 안에 있는 기업들 중 팬오션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은 전날대비 모두 주가가 올랐습니다.
특히 공매도 거래량이 큰 HMM은 해상운임의 실적 호조와 더불어 공매도 반발 매수세가 대거 유입이 되면서 주가 반등에 크게 성공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다수인 제약·바이오, 통신, 게임 업종에 공매도가 집중됐지만, 상당수 종목들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코스닥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던 공매도 세력의 숏커버링이 들어오면서 금일 코스닥 지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
"공매도 재개로 인해서 시장 영향력이 제한적인 이유는 공매도 재개 자체가 수급 변수라는 부분이지, 기업 실적이나 업황, 펀더멘탈에 변화를 주는 변수는 아니라는 부분을 생각해주셨음 좋겠습니다."
공매도 재개로 주식시장이 크게 하락할 것이라는 시장 참여자들의 우려는 과도하지 않았느냐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모습입니다.
개인도 공매도를 할 수 있는 미국 주식시장의 경우 수많은 공매도가 있어도 시장이 상승해왔습니다. 또 과거 우리 시장 역시 공매도 상황에서 지수가 대세상승을 했던 점에 비춰보면 공매도 공포는 사실상 실체가 없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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