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사상 최고가 코스피, 추가 상승 가능성은

증권·금융 입력 2021-05-10 23:48:29 수정 2021-05-10 23:48:29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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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앵커]

공매도 재개 악재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가 상승 랠리를 펼치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를 돌파했습니다. 이 기세를 몰아 코스피가 추가 상승을 이어갈지 장밋빛 기대감이 감돌고 있는데요. 이번주 우리 증시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지금 서정훈 삼성증권 투자정보팀 연구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바로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서정훈 연구원. 국내 증시가 연일 상승 랠리를 보이다가 오늘 사상최고가를 돌파했습니다. 오늘 시황에 대해 진단해주신다면요.

 

[서정훈/삼성증권 연구원]

 

금일 국내 증시는 미국의 고용 지표 부진이 오히려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동안 경기 과열에 따른 연준의 긴축 가능성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었는데요.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가 쇼크에 달하는 수치를 기록하면서 조기의 긴축 가능성이 후퇴했다고 투자자들이 판단한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달러 강세가 한 풀 꺾이게 되면서 이머징에 대한 선호가 증가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전고점에 도달했음에도 외국인 수급이 유입됐다는 점은 나름 의미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앵커]

증시가 공매도 재개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향후 국내 증시에 공매도 영향이 없을까요?

 

[서정훈/삼성증권 연구원]

공매도가 개별 기업에는 영향을 미칠 요인이 될 수 있겠지만, 증시 전반에서 확대해 보면 펀더멘탈 이슈를 압도하지 못한 것이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오히려 외국인 입장에서는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공매도 재개가 국내증시의 매력도를 더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펀더멘털에 대해 큰 문제가 없다면 공매도 재개 자체만으로 지수 전체가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합니다. 경기 회복에 따른 글로벌 수출 증가가 현재로서 국내 증시의 펀더멘털에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 그렇다면 이번주 국내 증시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서정훈/삼성증권 연구원]

그동안 시장의 압박 요인으로 작용했던 긴축 우려가 한결 완화된 만큼 증시는 점진적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업 실적도 서프라이즈를 지속하는 것을 감안하면 지수의 레벨 업도 기대됩니다. 특히 달러가 얼마만큼 약세가 되냐에 따라서 수급규모도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이번주에 관심을 가져볼만한 업종이 있다면 어떤게 있을까요?

 

[서정훈/삼성증권 연구원]

경기민감주에 대한 관심을 지속해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원자재 및 중간재 가격상승은 일시적이 아닌 구조적 현상으로 보입니다. 경기 회복되고 주요국들이 제조업 위주의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부각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소재, 산업재, 에너지 업종 등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 연구원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다음은 금일 국내 시장 반응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현진 알파투자 위원과 전화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현진/알파투자 위원]

네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국내 증시가 좋은 흐름을 보여줬습니다. 오늘 시황 간단하게 짚어주신다면요.

 

[위원]

우선 금일 코스피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 금융투자, 연기금까지 모두 매수세가 들어와 주면서 대표적인 삼성전자를 필두로 IT 업종들이 상승세를 보여줬는데

 

오늘 시장은 기관의 순매수가 조금 독보적이었던 시장이었습니다. 투자심리 완화에 대한 부분도 한 몫 해줬고요.

 

지난 금요일 미 증시는 고용지표가 전월에 비해 크게 둔화 된 수치를 보였죠, 아무래도 정부의 실업수당이 최저임금보다 많아지면서 고용 부진으로 이어진 탓으로 볼 수 있겠는데

 

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가 완화된 점이 오히려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을 하면서 국내증시 역시 미증시의 영향을 받고 상승 마감 해줬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번주 증시 전망에 대해 어떻게 보시나요?

 

[위원]

저번 주 부터 국내 증시는 14개월 만에 공매도가 재개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그에 따른 불안감이 시장에 굉장히 과도하게 반영 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우려와는 다르게 일부 고평가 종목에만 영향을 끼치는 모습에 오히려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증시를 상승세로 이끌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간 고평가 된 업종에 대한 벨류에이션 조정은 계속 될 것으로 보여 지는데

 

사실 실적이 좋은 기업들의 주가가 단순히 수급으로 인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기에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공매도가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번 주에는 실적 장세에 맞게 펀더멘탈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들 위주로 포트 구성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앵커]

이번주에는 어떤 업종에 관심을 가져봐야 할까요?

 

[위원]

철강 관련 기업들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 줄 것으로 보여 집니다.

 

꾸준하게 원자재 가격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철강 가격 역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 세계 1위의 철강 생산국인 중국이 철강 탄소감축 정책으로 인해 오는 6월부터 대기 오염의 정도에 따라 철강 생산량을 최대 기존의 3분의 2로 감축 하겠다고 전했죠.

 

국내 철강 업계는 낮은 재고와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더욱 상승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추가적으로 중국의 환경 규제 강화로 인한 다양한 반사이익까지 기대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금주에도 상승세를 보여 줄 것으로 예상 됩니다.

 

[앵커]

. 그렇다면 변동성 장세에서 투자시 참고할 만한 기업이 있다면 어떤 종목이 있을까요?

 

[위원]

앞서 말씀드린 철강 관련 기업 문배철강과 동국제강을 유의 깊게 보시면 되겠는데요.

 

우선 문배철강은 1차 형태 철강재와 표면처리강재를 생산하고 있는 기업으로 국내를 대표하는 철강 산업 전문 기업인 포스코의 지정 판매점으로 선정되면서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고

 

동국제강은 포스코와 브라질 철광석 기업 발레와 함께 브라질 철강 업체인 CSP 제철소의 재무구조개선에 대해 투자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심을 받았죠, 작년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꾸준한 매출 증가로 인한 실적 개선은 당연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추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김현진 알파투자 위원이었습니다.

 

[위원]

감사합니다.
 

/byh@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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