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등돌린 ‘서학개미’…“머스크 때문에”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앵커]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이른바 ‘서학개미’들이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가벼운 언행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7일)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국내 미국주식 투자자들은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테슬라 주식을 4,672만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528억원을 순매도 했습니다.
월간 기준으로 서학개미들이 테슬라 주식을 순매도한 것은 2019년 12월 이후 처음입니다.
보관금액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달 국내 투자자들의 테슬라 주식 보관규모는 76억767만달러로 지난달 30일 90억5,821만달러보다 약 14억5,000만달러 감소했습니다.
서학개미들의 테슬라 매도 이유는 최근 반복된 일론 머스크의 돌발 행동이 꼽힙니다.
머스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돌연 비트코인을 통한 테슬라 결제를 막겠다고 밝혔는데, 결제수단으로 인정한다고 한지 불과 3개월 만입니다.
특히 오늘(현지시간 16일) 새벽 머스크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처분할 수 있다는 글에 ‘정말이다(Indeed)’라는 답글을 남기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약 10%가량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머스크의 돌발적인 언행이 지속적으로 가상화폐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자, 투자자들은 머스크에 대한 비난을 넘어 테슬라 불매 운동까지 벌이는 모습입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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