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021년 5월21일 오전 시황] “금리 상승과 경기 회복은 궁극적으로 같은 것”

증권·금융 입력 2021-05-21 09:28:57 수정 2021-05-21 09:28:57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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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사진=더원프로젝트]

금리 상승과 경기 회복은 궁극적으로 같은 것이다. 시장은 동일한 상황에 대해서 이중적 잣대로 바라보고 대응함에 따라 주가의 상승 시에는 경기 회복, 주가의 하락시에는 금리 상승이 이유가 되고 있다.


금리 상승에 의한 기술주가 힘들다는 것은 미래현금 흐름이 악화될 것이란 부분이다. 그러나 현재 글로벌 선두 기술주들의 내부 잉여현금 흐름은 사상 최대의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전일 미국 AMD는 40억달러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 미래현금 흐름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대규모 자사주 매입은 가능한 일인가에 대한 생각이 필요할 것이다.


국내 삼성전자 또한 현금성자산을 150조원 가지고 있다. 아마존, 구글, 애플, 테슬라, 페이스북, 인텔, 마이크론, AMD등의 글로벌 선두기업들은 오히려 금리인상시 기타 금융수익이 추가로 발생하는 상황이다.


시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금리인상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것이다. 금리상승에도 경기의 회복과 기업 실적의 개선에 의해 주가가 상승하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 밖에 없기에 시장 참여자들은 금리상승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시장이 모두가 악재라 생각하는 악재에 대한 반응을 하지 않을 경우 그 이유에 대한 생각과 고민을 하게 되며, 그 후 행동으로 옮기게 된다.  


현재 우리 시장은 단기적으로 시장내 악성 급매물은 모두 소화가 된 상태이다. 특히 수많은 개인들이 삼성전자로 피신하는 과정에서 더더욱 매물의 급격한 소화가 이루어졌다. 모든 총대는 삼성전자가 가지게 된 반면, 나머지 수많은 종목들은 매물의 부담에서 벗어나게 된 것이다. 따라서 개인들이 선호하고 시장의 투자심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제약, 바이오주를 필두로 반도체, 2차전지 등의 대표적인 업황 모멘텀이 살아있는 종목군의 시세는 이전과 달라지게 된다.  


지난 1월 8일, 1월 11일의 높은 변동성 이후 소강상태 및 매우 제한적인 시장의 흐름은 이제 달라지게 될 것이다. 새로운 영역으로의 도전이 시작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 다수의 시장 참여자들은 여전히 시장에 대한 불신, 불안에 휩싸여 시장이 제공해주는 기회를 기회인지 모르고 있다. 


이 점 또한 시장이 주는 매력이다. 누구에게나 공평한 기회를 제공해 주지만, 시장은 특별한 소수에게만 그 혜택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어설픈 논리들에 휩쓸려 쫄고 다니지 말기를….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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