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배당제한 테스트…7월부터 주주환원책 나올 듯

[앵커]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대한 배당제한을 연장할지를 결정하기 위해 재평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배당제한 조치가 연장될 가능성이 크지 않아 국내 금융지주사들은 7월 이후엔 적극적인 주주환원책을 쏟아낼 것으로 보입니다. 정순영 기잡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은 다음달 끝나는 은행권 배당제한 조치의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스트레스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과 같은 형식일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달라진 코로나19 상황과 경제 여건 등을 반영할 계획이어서 주요 금융사들이 대부분 테스트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금융당국의 가정보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높게 전망되고, 백신 보급으로 크게 추락할 가능성이 없는 만큼 배당제한 조치를 그대로 연장할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미국, 유럽연합, 영국 등 해외 금융당국도 배당제한 조치 등을 끝낼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종료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3월 "현재 진행 중인 스트레스 테스트를 마무리한 후 금융지주사에 대한 임시 제한 조치를 6월30일에 대부분 종료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호실적에도 배당성향을 축소한 국내 금융지주사들은 주가부양을 위해 분기배당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입니다.
이미 중간배당을 시행하고 있는 하나금융 외에도 신한, KB, 우리금융 등 사실상 4대 금융지주 모두가 분기배당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한금융은 한국씨티은행과 함께 금융당국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이미 통과해 배당제한이 연장되더라도 분기배당엔 제약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분기 호실적 역시 분기배당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1분기 4대 금융지주의 순이익 합산치는 3조9,68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9.9% 증가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배당제한 조치가 끝나면 7월부터 분기배당 외에도 자사주 매입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책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순영입니다./binia9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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