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021년 5월26일 오전 시황] “시장의 시선, 이미 경기로 맞추어져 가고 있다”

원달러환율의 안정 속에 외국인의 핫머니성의 매물은 지난주로 일단락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투신의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일정 수준 형성됨에 따라 국내 기관의 시장참여가 가능해지고 있으며, 그간 개인들의 힘겹게 시장을 지탱해온 부분에서 벗어나 시장 내 수급구조가 개선되고 있다. 이는 결국 개인들의 자금 활용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오전 개장초 일정 수준 하락 후 빠르게 돌려주고 있는 부분은 지난 4개월 이상의 지루한 구간을 통해 급한 매물들은 상당수 정리가 이루어졌음 보여주는 대목이다. 매물 정리의 중심에는 제약, 바이오, 반도체, 2차전지 등 개별종목군이 있다.
원달러환율이 달러당 1,110원대 도달하고 그 이하로 내려갈 경우 현재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가총액 최상단의 종목에 집중된 개인들의 자금이 시장내 공급되게 된다. 이는 이미 매물부담이 사라진 종목들의 수급 구조가 급격히 개선되며 시세의 리레이팅을 가져오게 될 것이다.
개인들이 함몰되어 있는 삼성전자에서 벗어나는 구간은 어디일까. 삼성전자 가격이 8만5,000원대까지 회복되는 과정에서 개인들의 이탈이 이루어지게 되며, 이때 시장내 투자심리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르게 기대감에 고무되어 있을 상황이 만들어지게 된다. 따라서 충분한 매물소화와 가격조정을 거친 업황 모멘텀이 살아 있는 종목군의 시세에 대한 강한 매수기반이 형성되는 것이다.
전일 미국 시장은 소폭 하락을 했다. WTI의 휴식과 최근 강한 리레이팅을 보여준 원자재 가격의 조정을 통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고 10년물 국채금리가 하락했음에도 시장은 그동안 시장을 억눌러온 금리인상, 인플레이션에 대한 긍정적 해석보다는 경기 둔화에 포커스를 맞춘 하락이었다. 즉, 미국 시장도 이제 금리보다 경기를 보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전반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상황으로 놓고 볼때 인플레이션의 우려가 사라진 것이 아니다. 여전히 인플레이션은 진행될 것이며, 금리도 그에 따라 반응하게 된다.
그러나, 시장의 시선은 이미 경기로 맞추어져 가고 있다.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과 실증적 상황들이 맞물릴 때 금리는 상승할 수 밖에 없지만, 시장은 금리상승을 경기의 시그널로 인지하며 시장은 상승세를 보여주게 된다. 따라서 지금부터 코로나 이후 전개된 시즌1이 종료되고 휴식기를 가진 후 시즌2가 시작되는 것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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