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분할 상장 첫날…LG‧LX홀딩스 동반 하락

증권·금융 입력 2021-05-27 19:34:04 수정 2021-05-27 19:34:04 윤혜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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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앵커]

인적분할을 마치고 LG의 주식 거래가 한 달만에 재개된 오늘(27일) LG와 인적분할 신설법인 LX홀딩스의 주가는 모두 약세를 보였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달 29일부터 정지됐던 지주사 LG의 주식 거래가 오늘 재개됐습니다. 장 초반 반짝 상승했던 LG는 이내 하락 전환하며 전 거래일 대비 9.21% 내린 10만8,50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구본준 LX 회장이 LG에서 인적분할해 설립한 LX홀딩스는 장중 13.04% 오른 1만4,300원까지 치솟았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LG는 주주총회를 열고 LG상사와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LG MMA 등 4개 자회사를 분리해 신설 법인 LX홀딩스 설립을 결정했습니다.


전자, 화학, 통신 등 주력 사업을 강화하는 구조 개편이 예상되자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커져 LG의 주가는 거래정지 전인 지난달 28일 12만6,500원에 마감되기도 했습니다.


변경 상장 첫날 LG의 주가가 예상보다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증권가에선 여전히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증권업계는 “구조 개편은 이미 시작했으며 ESG, 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 딥테크 등 신성장 포트폴리오 강화가 기대된다”며 주가 상승 전망에 힘을 실었습니다.


특히 LG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해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한 만큼 계열 분리 후 양호한 실적 성적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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