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산학협력, 코로나19 취업난 속 ‘돌파구’

[앵커]
코로나19 이후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참여하는 대기업 신입 공채가 사라지면서, 청년들의 일자리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기업들은 실무 능력을 중시하는 수시 채용을 더 선호하는 분위기인데요.
이 가운데 준경력사원급 실무 능력을 배양해주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이 취업난 속 돌파구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수빈기자입니다.
[기자]
백석문화대학교 스타쉐프협약반 출신의 진재환 씨와 박태웅 씨는 지난해 외식산업계 채용 가뭄 속에도 대기업 계열 회사와 우수 중소외식업체 입사에 성공했습니다.
연암대학교 스마트팜 트랙 협약반 졸업생 김애현 씨와 정승하 씨는 스마트팜 선도기업 ‘팜에이트’ 취업해 채소 재배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학생과 대학 협력 산업체 인사들이 함께하는 전문대 링크플러스(LINC+) 교육과정을 거쳤다는 점입니다.
[박태웅 백석대 스타쉐프협약반 출신]
“요리사가 되고 싶었지만 한식을 할지, 중식을 할지, 일식을 할지는 확실하게는 몰랐었는데 링크반에 들어오면서 제 진로를 확실히 찾았죠”
링크플러스는 교육부의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현장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수성대학교의 생태유아교육전문가 양성과정은 20여개의 지역 교육기관과 함께 실무 환경과 동일한 실습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2017년 시작된 링크플러스는 그간 2만여 명의 학생이 교육 과정을 이수했고, 지역 중소기업과 국내외 대기업에 입사하는 등 성과를 보였습니다.
연암대학교의 경우 지난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링크플러스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학생 수가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상석 LINC+ 사업단 협의회장]
“(링크플러스)는 기업의 구인난과 학생의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이 사업이 시작됐습니다.이 링크 사업이 전문대학 직업 교육에 모델이 되었으면…”
전문대학 링크플러스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사업에는 지난해 기준 총 44개 전문대학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3,500개 협약기업이 함께 지역과 기업 수요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394개의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kimsoup@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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